[어저께TV] 9만명·美친함성..'SNL9' 워너원, 이래서 역대급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8.13 06: 49

다시 한번 국민 프로듀서의 촉에 감탄했다. 정식 데뷔한 지 1주일도 채 안 됐는데 워너원의 예능감은 프로급 이상이었다. tvN 'SNL9'에서 이들의 매력은 더욱 폭발했다. 
12일 방송된 'SNL9'에서 신동엽은 호스트로 워너원이 나오자 "'SNL' 시즌을 통틀어서 역대 최다 관객이 몰렸다. 5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데 9만여 명이 신청했다. 지인들 티켓 부탁도 많이 받았다. 정말 어마어마하다"고 감탄했다. 
그의 말처럼 워너원의 인기는 대단했다. '나야 나' 오프닝부터 엔딩 소감까지 현장 관객들은 열정적으로 환호하며 워너원 멤버들에게 응원을 보냈다. 강다니엘은 "어디서도 못 봤던 워너원 모습을 기대해 달라 출구 없는 매력 다 보여드리겠다"고 자신했다. 

멤버들의 능청스러운 콩트 연기는 빛을 발했다. '위기탈출 워너원' 코너에서 옹성우와 박지훈은 "서로의 얼굴을 보며 감탄하다가 사망"해 웃음을 안겼다. 라이관린 역시 "거울 보다가 나르시시즘에 빠져 사망"했고 전 세계가 워너원의 매력에 빠져 멸망하고 말았다. 
신동엽은 이들의 삼촌 팬이었다. '삼촌 팬이야' 코너에 라이관린 김재환 윤지성 박우진이 나오자 그는 "워너원을 응원하는 소녀팬들이 어마어마하지만 뒤에서 묵묵히 응원하는 삼촌팬도 잊지 마라"며 팬클럽 정회원 팔찌를 꺼내보였다. 네 사람은 능청스럽게 감격하며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가장 기대를 모았던 '3분 남자친구'는 워너블 팬들의 폭풍 '저장'을 이끌었다. '내 마음속에 저장하고 싶은 남친' 박지훈부터 '순정만화 남친'  배진영, '심쿵남친' 하성운, '끼 많은 남친' 이대휘, '날 웃게해주는 남친' 옹성우까지 5인 5색 매력이 터져나왔다. 반전 웃음은 보너스. 
여성 크루들은 계탔다는 미소를 보였다. '3분 남자친구'로 멤버들과 호흡을 맞춘 정이랑과 이세영은 물론 '아름다운 그대에게' 코너에서 강다니엘과 황민현의 사랑을 듬뿍 받은 안영미는 팬들에게 사과까지 할 정도. 
제작진은 이번 호스트 워너원 편을 특별히 2주 편성하는 파격적인 변화를 꾀했다. 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쏟아진데다 멤버들의 끼 하나하나를 버릴 수 없었던 이유에서다. 이번 방송이 1회였는데 제작진의 선택이 현명했음을 알 수 있었다. 분명 워너원의 매력을 담기엔 1회만으로 부족했다.
강다니엘, 황민현, 라이관린, 박우진, 윤지성, 김재환 표 '3분 남자친구'는 어떨지 팬들의 궁금증이 쏟아지고 있다. 베일에 싸여 있는 다른 코너에서 워너원 멤버들의 예능감이 어떻게 폭발할지 19일 방송되는 2회가 기다려진다.   
'역대급' 반응을 자아낸 워너원의 예능길 역시 '꽃길', '슈스길', '시청률 폭발길'로 이어지고 있다. 
 /comet568@osnen.co.kr
[사진] 'SNL9'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