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무도' 휩쓴 절대음감 잭 블랙, '복면' 한번 쓰시죠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8.13 10: 40

MBC ‘무한도전’에 출연한 할리우드 스타 잭 블랙이 기가 막힌 절대음감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멤버들이 미국 드라마 출연에 도전하는 ‘LALA 랜드’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무한도전’ 멤버들은 미국 드라마에 출연한다는 또 다른 거대 프로젝트를 위해 할리우드에서 사랑받는 배우인 배두나에게 특훈을 받았다. 배두나의 조언에 따라 멤버들은 좌충우돌 셀프 테이프를 찍으며 미드 출연을 꿈꿨다. 이들은 미국 제작사의 오디션 기회를 잡아 LA로 출국하게 됐다. 
이들은 최선을 다해서 전쟁 영화 오디션을 봤다. 하지만 어딘지 이상한 오디션이었다. 멤버들은 짓궂은 질문을 받았고, 혼신을 다해 이상한 행동을 연기해야 했다. 저질체력들의 멤버들이 만신창이가 될 때쯤, 이 오디션은 잭 블랙이 준비한 오디션임이 드러났다. 멤버들은 1년7개월만에 재회한 잭 블랙에 크게 반가워했다.
잭 블랙은 멤버들을 위한 황당 오디션 신고식을 준비하는 한편, 멤버들과 변함없는 케미를 자아냈다. 그는 ‘무한도전’에 나간 후 더 인기가 많아졌다고 밝히며 “아내는 마시멜로우 14개를 입에 집어넣는 모습을 봤는데도 날 사랑한다고 말했다”고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잭 블랙은 멤버들과 선물을 교환하기도 하고, 할리우드 오디션을 위한 조언을 나누기도 했다. 
‘예능학교-스쿨 오브 락’ 특집에서 초특급 인기를 얻었던 ‘고요 속의 열창’ 게임에 다시 도전한 잭 블랙은 절대음감의 능력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그는 처음 듣는 한국 노래를 듣고도 멤버들이 단번에 알아맞힐 수 있게 표현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레드벨벳의 ‘빨간 맛’은 전자음까지 따라했고, 워너원의 노래는 정확하게 “나야 나”를 따라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신 유행곡에 더해 임재범, 김범수의 노래까지 완벽하게 묘사하는 잭 블랙에 멤버들은 연신 감탄을 멈추지 못했다. 조금만 연습한다면 바로 완창이 가능한 수준이었다.
몸 사리지 않은 댄스 본능부터 최강 입담까지 ‘무한도전’ 멤버들과 최고의 케미를 자랑한 잭 블랙에 시청자들은 박수를 보냈다. 특히 시청자를 깜짝 놀라게 만든 절대음감의 잭 블랙이 MBC ‘복면가왕’에도 이어서 출연했으면 좋겠다는 바람까지 속출하는 중. 과거 스틸하트의 보컬 밀젠코 마티예비치가 ‘복면가왕’에 출연하기도 한 만큼, 잭 블랙의 ‘복면가왕’ 출연은 불가능한 꿈만은 아니다.
‘무한도전’의 제 6의 멤버라고 불려도 손색없을 만큼 화려한 예능감을 보인 잭 블랙은 또 한 번 한국 시청자들을 반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과연 잭 블랙을 만나 좋은 기운을 받은 ‘무한도전’ 멤버들은 미국 오디션에 합격해 미드 도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진다. / yjh0304@osen.co.kr
[사진] ‘무한도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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