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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남자배구, 중국에 0-3 완패… 본선 진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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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체력 저하에 시달린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세계선수권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남자배구대표팀은 13일 이란 아르다빌에서 열린 세계남자배구선수권 아시아 지역 예선 A조 중국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8-25, 20-25, 23-25)로 졌다. 한국은 3패로 예선 탈락이 확정됐다.

카타르, 이란에게 연패를 당했던 한국은 조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행 티켓을 위해 이날 반드시 이기고 남은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했다. 그러나 이미 지칠 대로 지친 한국은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 끝에 중국에 티켓을 넘겼다.

1세트 초반부터 끌려 다녔다. 세트 중반 따라갔으나 중국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한 끝에 점수차가 계속 벌어졌다. 여기에 범실까지 속출하며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2세트도 초반부터 끌려갔다. 공격 호흡이 잘 맞지 않은 반면 범실은 계속 나왔다. 중국이 손쉽게 2세트를 따냈다.

막판까지 분전했지만 3세트에서도 승운은 없었다. 11-12에서 최홍석이 공격과 블로킹을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드디어 역전에 이르렀다. 한국은 이후 중국과 시소게임을 벌이며 마지막 힘을 냈다. 하지만 22-21로 앞선 상황에서 중국에 연거푸 서브 에이스를 내줬고, 이것이 빌미가 돼 결국 역전패했다.

한국은 오는 14일 카자흐스탄과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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