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런닝맨’ 소녀시대, 아이돌 화석 아닌 보석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8.14 06: 49

 그룹 소녀시대가 2년만에 ‘런닝맨’에 출연해서 짝궁레이스를 펼쳤다. 소녀시대는 KBS 2TV ‘해피투게더3’, JTBC ‘아는형님’, SBS ‘런닝맨’까지 방송사 대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10년차 아이돌만이 보여줄 수 있는 매력을 마음껏 드러냈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소녀시대가 출연해서 멤버들과 함께 짝궁레이스를 펼쳤다. 드라마 촬영을 위해 빠진 서현을 제외한 소시 멤버들은 춤과 입담과 연기까지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나 수영은 10년을 함께한 멤버들까지 완벽하게 속이는 연기를 펼치면서 끝까지 악녀임을 감췄다. 7명 멤버들 모두 각자의 색깔을 드러내면서 ‘런닝맨’ 멤버들과 다양한 재미를 만들어냈다.

소녀시대는 데뷔 10년째 최정상에 위치한 아이돌로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냈다. 소시 멤버들은 뮤지컬, 유닛활동, 솔로활동, 연기, 예능까지 다양한 분야로 진출해서 성공한 아이돌로서 활동하고 있다.
소녀시대는 신인상은 물론 대상까지 많은 상을 휩쓸고, 음원차트 1위를 지배하고 전국민이 다아는 노래를 발매하면서 국민그룹으로 영광을 누렸다. 멤버의 탈퇴와 열애설과 설화와 루머 등 여러 가지 고난을 이겨낸 만큼 그들의 10주년은 더욱 특별했다.
무엇보다 10년을 한 그룹의 멤버로서 함께 해온 이들의 ‘케미’ 역시도 남달랐다. 소녀시대로서 쌓은 수많은 경험들이 그들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 7년을 넘기기 힘든 아이돌 시장에서 10주년을 넘긴 걸그룹이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소녀시대는 아주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10주년을 맞이한 소녀시대가 전 국민을 흥겹게 만드는 노래로 활동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따로 또 같이 할 수 있는 소녀시대가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큰 즐거움을 주는 존재들이다. 10주년을 넘어 20주년까지 오래오래 활동하는 그룹으로 남기 바란다./pps2014@osen.co.kr
[사진]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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