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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추자현, 우효광 아내로도 선배로도 '퍼.펙.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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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경이 기자] '동상이몽2' 추자현이 남편을 위해 치킨 100인분을 직접 만들었다. 

1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추자현이 사천에서 드라마 촬영에 한창인 남편 우효광을 찾아갔다. 우효광은 치킨을 먹고 싶다고 했다. 추자현은 무려 100인분의 치킨 만들기에 도전했다. 잡내를 제거하기 위해 닭을 몇 번을 씻어냈다. 이어 소금 달걀 후추 튀김가루까지 첨가해 반죽을 만들고 본격적으로 튀기기 시작했다. 

추자현은 "제가 힘들어도 효광씨가 먹고 싶어하는 건 해주는 편"이라고 말했다. 호텔 주방에 부탁을 해서 100인분의 치킨을 튀겼다. 

서장훈은 "추자현씨가 맨날 혼만 내는 줄 알았는데.."라며 놀랐다. 김구라는 "상벌이 명확하니까 남편을 휘어잡고 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추자현은 "제가 현장을 처음 가보는 것"이라며 "정식으로 결혼도 안해서 현장을 안갔다. 처음 현장에 가는 것이라 효광씨가 마음이 들떠 있다"고 전했다. 

추자현은 치킨 100인분을 두 박스에 가득 담아서 1시간 반을 걸려 촬영장에 도착했다. 우효광은 추자현을 보자마자 환한 미소를 지었다. 두 사람은 손을 꼭잡고 촬영장을 거닐었다. 

우효광은 감독과 스태프들에게 "아내가 만들어왔다"고 자랑했다. 치킨을 맛본 스태프와 배우들은 "너무 맛있다"고 감탄했다. 우효광은 "이거 마누라가 만든거야"라며 자랑했다. 

치킨파티가 끝나고 두 사람만의 오붓한 시간. 갑자기 추자현은 우효광의 어깨를 때리며 휴대전화 신호가 약해서 전화를 못받는다건 거짓말이었다고 증거를 내밀었다. "앞으로 전화했을 때 신호가 없다는 핑계를 대면 죽는다"고 살벌하게 말하자 우효광이 "나 죽고 너 죽고 사랑해?"라며 애교로 대응했다. 

추자현은 이날 마지막 신을 촬영하는 남편의 연기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추자현은 동작이 아닌 눈빛으로 연기하라고 조언했다. "연기가 별로면 어쩔 수 없다"며 선배 연기자의 포스를 뽐냈다. 

숙소로 돌아온 두 사람. 우효광은 "마누라 와서 감동"이라며 발마사지를 해줬다. 우효광은 "네가 있으니 여주인공이 안 보였어. 너만 보였어"라고 전했다.  

추자현이 연기 이야기를 해서 기분 나쁘지 않냐고 묻자 우효광은 "칭찬을 사람들이 많이 해주지만, 칭찬은 사람에게 독이 될 수 있다"며 "나 운동선수 출신이잖아. 코치님 무서운 분이셨어. 그런 환경에서 자라서 문제점을 얘기해도 괜찮아"라고 답했다. 
rooker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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