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왕사' 임윤아 눈물의 의미는? 시완vs.종현 "헷갈려"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8.15 06: 50

'왕사' 모두의 안전과 평화를 위해서 세자빈의 자리를 스스로 포기했다. 하지만 박환희를 세자빈으로 간택한 임시완을 바라보며 임윤아는 눈물을 흘렸다. 이 눈물의 의미는 무엇일까.
1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에서 왕원(임시완)은 왕린(홍종현)이 자신의 곁을 떠나는 조건으로 원성공주(장영남)에게 왕단(박환희)의 공녀차출을 막은 것을 알게 됐다. 왕원은 자신에게도 숨긴채 떠나려고 했던 왕린에게 분노했다. 하지만 왕린이 떠나려는 이유는 왕원도 왕단도 아닌 은산 때문이었다. 
왕린은 "내가 떠나고자 하는 건 저하를 위해서가 아니다. 내가 떠나려는 건 나때문이다"라고 독백을 했다. "내 마음이 매일 매일 한조각씩 부서지고 있기 때문이다." 왕린의 눈빛은 은산을 향하고 있었다.      

왕원이 왕린과 은산 사이의 미묘한 분위기를 눈치챘다. "서로를 보지 않는다. 보기 싫은게 아니면서 서로 보지 않으려고 애쓴다." 
원성공주는 은영백(이기영) 집을 기습 방문했고 은산에게 세자의 마음에 들어 세자빈이 된다면 공녀차출을 피하려 했던 죄를 없던 것으로 해주겠다고 협박했다. 
그 시각 왕원은 왕단의 공녀차출을 막기 위해 왕단과 혼인을 하겠다고 결심했다. 
이에 왕린이 은산에게 가서 세자빈 간택자리에 가기 전에 왕원에게 정체를 말하라고 했다. 왕원의 잘못된 선택을 막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은산은 왕린이 그 동안 자신을 구해줬던 검은 복면의 사내라는 것을 알게 됐고 왕린의 마음을 눈치챘다. "우정을 다치게할까 무섭다"는 독백을 하면서 왕원 앞에서 여전히 은영백의 여종으로 연기했다. 
"우리 아가씨께서 왕비마마의 다과회에 초대받았는데, 우리 아가씨가 마음에 들어도 무시해달라고 하십니다. 보이지도 않는 것처럼 세자 저하에게 부탁해주세요. 다른 사내가 있다고 하십니다." 
드디어 세자빈을 찾는 자리. 왕원은 가리개를 벗은 은산의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 여종이 아닌 은영백의 외동딸 이었다. "모든 것을 다 알고도 그리 간청했냐"며 물었다. 은산은 그렇다고 대답했다.  
은산의 말에 왕원은 당혹스러움과 서운함, 슬픔에 휩싸였지만 평정심을 찾으려고 애썼다. 은산의 청대로 "단아. 이리 와 내 옆으로"라고 말하며 왕단에게 손을 내밀었다.
왕원과 왕단의 모습을 지켜보던 은산이 눈물을 흘렸다. 왕단을 공녀차출 명부에서 빼고, 왕원과 왕린의 우정을 깨고 싶지 않었던 은산이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은산이 왕원과 왕린 중 누구를 더 마음에 두고 있는지 공개되지 않았다. 드라마 팬들은 왕원과 은산일지, 왕린과 은산이 이어질지 궁금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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