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사남' 측 "강예원, 억만장자 딸로 탈바꿈..대리만족 될 것"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08.15 14: 28

 MBC 수목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연출: 고동선, 최정규, 극본: 김선희)에서 억만장자 석유 재벌 ‘사이드 파드 알리’ 백작(최민수)의 친딸로 밝혀진 이지영A로 분한 강예원과 그의 철부지 연하남편 강호림 역을 맡은 신성록이 기막힌 전세 역전 스토리가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각박한 세상살이 속에서도 ‘무한 긍정 파워’로 드라마 작가 지망생이라는 꿈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지영A’는 언제부턴가 호림의 수상한 행동들에 대해 의심하기 시작했다. 호림은 한밤중 전화를 받고 급히 나가는가 하면 아침잠 많던 평소 모습과는 다르게 아침 운동을 나간다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지영A는 그의 뒤를 쫓으며 변한 ‘호림’의 태도에 불안해 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하지만 지영A가 생사도 모르던 아빠를 35년 만에 극적으로 만나게 되며 두 사람의 관계는 180도 달라졌다. 자신을 의심하고 뒤를 캐는 지영A를 마냥 귀찮아 하던 ‘호림’은 실수를 진심으로 뉘우치고 반성하는 자세를 보이기 시작한 것.
서프라이즈 꽃배달 이벤트는 물론, 고급 레스토랑에서 아내와 함께 오붓한 식사를 갖는 등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면모를 뽐내는 호림의 다정한 모습은 여심을 단번에 사로잡기 충분했다. 이러한 호림의 눈물겨운 노력에 부부의 금슬이 다시 회복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이에 ‘죽어야 사는 남자’ 제작진은 “두 사람의 갑을 관계는 철저하게 바뀌었다. 언제나 밝고 긍정적인 자세를 잃지 않고 가족들을 위해 살아온 ‘지영A’가 억만장자 백작의 딸로 멋지게 탈바꿈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시원한 대리만족을 이끌어낼 것이다. 180도 변화된 부부의 모습을 비교하며 시청하시면 드라마를 보다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시청 포인트로 작용할 것 같다”라고 드라마의 시청 포인트를 전했다. 
 
이처럼 ‘죽어야 사는 남자’에서 억만장자 석유 재벌 아빠를 만나게 되며 인생 역전의 아이콘으로 떠오르며 신성록과의 묘한 갑을 관계에서 갑의 위치를 차지하게 된 강예원이 앞으로 그에게 어떤 조치(?)를 취하게 될지 주목된다. /nyc@osen.co.kr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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