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나달(2위, 스페인)이 3년여 만에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1위 자리를 탈환한다.
나달은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서 진행 중인 ATP 투어 웨스턴 & 서던오픈 성적과 상관없이 21일 발표되는 순위서 세계 1위에 오르게 된다. 나달이 세계 1위에 복귀하면 2014년 7월 이후 3년 1개월 만이다.
현재 세계 1위인 앤디 머리(영국)는 웨스턴 & 서던오픈에 부상으로 불참했다. 머리는 랭킹포인트 7750점으로 1위이지만 다음 주 순위에서는 지난주 대회 준우승으로 획득한 600점이 빠진다.
반면 현재 7555점으로 2위인 나달은 지난해 이 대회 16강서 탈락했기 때문에 90점만 제외돼 머리를 앞서게 된다.
변수였던 로저 페더러(3위, 스위스)도 허리 부상으로 이번 대회 불참을 선언하면서 나달의 1위 복귀가 확정됐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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