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리오 퍼디난드가 네이마르가 맨유로 오지 않고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은 것에 짙은 아쉬움을 나타냈다.
퍼디난드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미러에 실린 인터뷰서 "나는 정말로 네이마르가 맨유로 가는 것을 보고 싶었다"면서 "네이마르가 맨유의 빨간 유니폼 7번 또는 11번을 입는다고?"라고 말했다.
네이마르는 이 달 초 FC바르셀로나를 떠나 세계 최고 이적료인 2억 2200만 유로(약 3000억 원)에 PSG로 둥지를 옮겼다. 종전 최고 이적료인 폴 포그바(맨유)의 8930만 파운드(약 1323억 원)의 배를 넘는 천문학적 금액이다.
퍼디난드는 "맨유가 세계 최고 이적료를 주고 포그바를 데려왔을 때 난 비싸지 않다고 말했다"면서 "네이마르는 세계 최고의 선수이고, 상업적으로도 매우 가치가 높기 때문에 그의 이적료는 비싸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 많은 선수들이 1억 파운드, 8000만 파운드, 6000만 파운드의 금액에 이적할 텐데 이게 비싼 것"이라며 "문제는 네이마르가 아니라 그 이후의 결과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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