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 임시완, 임윤아 위해 王 정보석에 반기 "당장 손떼!"[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8.15 23: 04

'왕사' 왕원(임시완)이 사랑하는 여인을 지키기 위해 왕이자 아버지인 충렬왕(정보석)에게 반기를 들었다. 
1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에서 왕원이 은산(임윤아)의 정체를 알게 됐다. 또한 자신을 지키기 위해 왕린(홍종현)도 은산도 떠나려고 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왕원은 왕린에게 "힘을 가져야겠다"며 "힘이 없으니 내가 너무 초라하다. 내 아까운 사람들 다치고 끌려가는데 속수무책. 오히려 그들이 나를 지키겠다고 나를 더 비참하게 만든다. 힘이 있어야겠어 내가"라고 말했다. 

어떻게 힘을 갖겠느냐는 질문에 "필요하다면 뱀처럼 교활하게"라고 답했다. 이어 왕린에게 "넌 언약만 해라. 내 옆에 있겠다고. 내가 장차 어떤 깃발이 되어 펄럭여도 네가 내 깃대가 되어서 잡아줘"라고 부탁했다.  
앞서 세자빈 초청 다과회 전, 은산은 송인(오민석)을 찾아갔다. 자신은 공녀로 가게될 것 같다며 아버지를 지켜달라고 했다. 그 대가로 10년 동안 자금을 줄 것이라고. 하지만 은산의 본심은 달랐다. 아버지 은영백(이기영)에게 "재산을 왕비와 송인 어느 쪽에도 빼앗겨서는 안된다"며 "재산을 지켜야 아버지 목숨을 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송인은 은영백을 찾아가 "이댁의 재산을 다 내놓아야 할 것"이라며 "판부사 직위와 재산관리는 계속 해주겠다"고 협박했다. 그렇지만 은산은 공녀차출에서 빼줄 수 없다고 했다. 이에 은영백은 내 재산은 이미 모두 산이에게 넘겼다며 미소를 지었다. 송인은 "샅샅이 뒤져서 모든 문서를 찾아내"라고 소리쳤다. 은영백은 끌려갔다. 
충렬왕은 왕원과 은산의 관계를 알았다. 왕원에게 금족령을 내렸고 모든 재산을 물려 받았다는 은산을 찾아내라고 명했다. 충렬왕은 "내 아들은 은영백의 재산으로 무엇을 하려고 했을까"라고 의심했다. 
왕원은 왕린에게 은산을 빼내 도망치라고 명했다. 
원성공주(장영남)는 은산에게 "네 마음에서 세자는 누구냐"고 물었다. 은산은 "세자 저하이시기 전에, 평생 벗이되고 싶은 분입니다. 린공자와 함께 있는 것을 보며 몹시 부러웠습니다"라고 답했다. 
원성공주는 린에게 은산을 데리고 떠나라고 허락했다. 은산은 린의 등장에 "신기해라. 언제나 와주네요. 내가 잡혀있으면"이라고 말했다. 왕린은 은산의 옷을 챙기며 "다행입니다. 한대도 안 맞아서 다친데가 없어서"라고 걱정했던 마음을 전했다. 
궁에서 벗어나려했던 은산과 왕린은 충렬왕의 군사들에게 잡혔다. 왕원이 달려와 충렬왕에게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끝내 충렬왕은 "저 계집을 당장 끌고가서 공녀명단에 넣고 낙인을 찍게 하라"고 명했다.
이에 왕원은 분노하며 "어디 감히 손을 대는가"라고 반기를 들었다. 은산을 끌고 가려고 하는 부하들에게 "네 놈들이 죽고 싶은 것이냐. 당장 손 떼! 내 말이 안 들리는가!"라고 소리쳤다. 
충렬왕이 "네 놈이 정녕 죽고 싶은 것이냐"고 소리쳤지만 왕원은 물러서지 않았다.  
rooker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