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친시청률] 4주째 ‘조작>왕사>학교’...멈춰버린 月火 시청률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8.16 07: 41

4주째 ‘조작’과 ‘왕은 사랑한다’, ‘학교 2017’이 비슷한 시청률 성적표를 받고 있다.
16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조작’은 1부 10.6%, 2부 12.2%(전국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11.4%를 기록한 지난주 시청률에 비해 0.8%P 상승한 수치다.
MBC ‘왕은 사랑한다’는 1부 6.5%, 2부 7.4%, KBS 2TV ‘학교 2017’는 4.4%를 기록했다. ‘조작’은 이로써 등장부터 지금까지 4주째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지키게 됐다. 

세 드라마의 경쟁은 비슷한 시기에 방송을 시작했고, 각 방송사의 기대작이라는 점에서 ‘월화드라마 대전’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워낙 다른 매력을 지닌 세 드라마의 경쟁에 많은 관심이 쏠렸던 바.
하지만 초반부터 ‘조작’과 ‘왕은 사랑한다’, ‘학교 2017’의 순위는 갈렸고, 4주째 순위 반전은 없다. 순위보다 시청률의 답보 상태가 더욱 눈길을 끄는 중. 유일한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는 ‘조작’도 12%대에서 맴돌고 있고, ‘왕은 사랑한다’는 7%대, ‘학교 2017’은 4%대를 꾸준히 유지 중이다.
순위를 떠나 월화드라마 시청률의 오랜 답보 상태는 시청층 파이가 전보다 작아졌다는 의미로 해석돼 우려를 자아낸다. 세 드라마 중 하나라도 지금의 답보 상태를 깨야 월화드라마 시청률이 전체적으로 상승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란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다행인 것은 ‘조작’이 지난 방송분에서 다시금 12%대를 돌파하면서 질주를 할 기세를 보이고 있다. 본격적인 주인공들의 공조가 시작된 ‘조작’, 그리고 임시완의 각성이 긴장감을 일으키는 ‘왕은 사랑한다’와 특유의 청량 로맨스를 갱신 중인 ‘학교 2017’이 과연 시청률 상승을 이뤄낼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진다. /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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