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신곡] 신동욱이 우리를 위로한다..가수 데뷔 '수고했어'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08.17 12: 00

"오늘 하루도 수고했어"
신동욱이 우리를 위로한다. 
배우 신동욱이 가수로 변신, 오늘(17일) 정오 프로듀싱 팀 동네청년과 프로젝트 앨범 '수고했어'를 발매했다.

'수고했어'는 오늘 하루도 힘겹게 살아낸 많은 이들에게 작은 위로와 격려를 건네는 곡. 신동욱이 정식 음원을 발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곡으로 가수 데뷔를 하는 셈.
신동욱은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투병 후 프로듀싱 팀 동네청년과 함께 컬래버레이션 앨범을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욱은 스스로 병을 이겨내며 배우 활동 외에도 여러 분야에 도전, 많은 이들에게 영감과 용기를 주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이런 그의 모습이 가진 의미는 리스너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진다.
신동욱의 드라마가 음악 안에서 펼쳐지는 것. '수고했어'는 아름다운 기타 선율, 서정적인 멜로디와 함께 흘러나오는 신동욱의 중저음이 매력적인 곡이다. 크게 집중하지 않아도 귓가에 고스란히 전달되는 가사는 편안한 휴식, 혹은 따뜻한 손길처럼 듣는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보듬어준다. 오늘 하루도 열심히 살아준 나, 그리고 너에게 건네는 말 '수고했어'.
'수고했어. 오늘 하루도 수고했어 많이 바쁜 하루였죠/할일은 쌓여있고 하면 할수록 시간만 줄어가/시간은 왜이리 빨리가는지 궁금하죠/난 아직 아무것도 해본게 없는데/집으로 가는길 불꺼진 가로등 밑에서/밤하늘을 올려다보며 오늘 하루를 되돌아봐/다시 돌아오지 않을 지나간 시간들을/힘든 시간을 지나온 하루였지만 그래도 열심히 살아준 나에게 건네는말/오늘 하루도 수고했어."
노래는 별이 반짝이는 밤 하늘, 시원한 나무 그늘 등을 연상시킨다. 하루를 마무리하며 듣기 좋은 힐링송이라고 할 만 하다. 더불어 신동욱이 자신에게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는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으로 보내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신동욱은 지난 2010년 현역으로 입대해 훈련을 받던 중 희귀병인 CRPS(복합부위 통증 증후군 Complex Regional Pain Syndrome) 판정을 받고 다음해 의병전역해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오랜 시간 투병 생활을 하다 지난해 12월 JTBC 예능프로그램 '말하는대로'에 출연하며 재기의 신호탄을 쐈다. 동시기 장편소설 '씁니다, 우주일지'를 출간해 작가로도 데뷔했으며 MBC '파수꾼'에 특별 출연, 7년만에 배우 복귀를 알렸다. 또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새로운 매력을 선보였던 바다. /nyc@osen.co.kr 
[사진] 스노우볼 엔터테인먼트,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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