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SDA 韓 최다 진출작 위엄...역시 ‘힘쎈여자 도봉순’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8.17 17: 59

제 12회 서울드라마어워즈 수상 후보 목록이 공개된 가운데, JTBC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이 한국 작품으로서는 최다 부문에 진출해 눈길을 끈다.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드라마어워즈 2017'(이하 SDA 2017) 기자간담회에서는 본심에 진출한 작품상 및 개인상 후보가 공개됐다. 올해 'SDA 2017'에는 총 55개국에서 266편이 출품돼 역대 최다 국가 및 작품수를 기록했다. 이 중에서 심사위원들이 선별한 작품은 작품상 29편과 개인상 27명이다.
이중 JTBC '힘쎈여자 도봉순'이 국내 드라마 중 최다 노미네이트돼 저력을 과시했다. '힘쎈여자 도봉순'은 작품상 미니시리즈 부문에, 주연 배우 박보영은 개인상 여자 연기자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힘쎈여자 도봉순’(이하 ‘도봉순’)은 올해 상반기를 휩쓴 히트작이다. 지난 4월15일 종영한 ‘도봉순’은 선천적으로 어마무시한 괴력을 타고난 도봉순(박보영 분)이 세상 어디에도 본 적 없는 똘끼충만한 안민혁(박형식 분)과 정의감에 불타는 인국두(지수 분)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를 담아 큰 화제를 모았다. 
‘사랑하는 은동아’로 섬세한 작품 세계를 인정받은 백미경 작가는 도봉순과 안민혁의 설레는 로맨스와 차별에 대한 사회적 메시지를 적절히 담아낸 ‘도봉순’으로 스타 작가 반열에 올랐다. ‘도봉순’은 JTBC 드라마 최초 시청률 9% 돌파라는 획기적 성과를 거두기도. 
박보영과 박형식, 지수는 이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는 계기가 됐다. 박보영은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에 이어 ‘도봉순’까지 히트 시키면서 ‘러블리 배우’ 타이틀을 아무도 넘볼 수 없도록 만들었다. 박형식은 ‘도봉순’으로 주연 배우로서의 역량을 확실하게 대중에 인식시켰고, 지수 또한 ‘도봉순’ 이후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드는 러브콜을 받는 배우로 성장했다.
이처럼 모두에게 안긴 선물이 많았던 ‘도봉순’은 서울드라마어워즈 2017의 최다 노미네이트 영광을 안았다. ‘힘쎈여자 도봉순’이란 제목답게 종영 후에도 제대로 저력을 발휘하는 ‘힘쎈’ 작품이 됐다. 시청자의 사랑뿐 아니라 작품성까지 검증받은 ‘힘쎈여자 도봉순’은 상복마저 휩쓰는 위엄을 과시했다.
과연 ‘도봉순’은 최다 노미네이트에 이어 최다 수상까지 할 수 있을까. 그 결과는 오는 9월 7일 오후 5시30분부터 7시50분까지 여의도 KBS 홀에서 진행되는 ‘서울드라마어워즈 2017’에서 공개된다. 행사의 MC는 신동엽과 배우 김정은이 맡았으며, 배우 박보검, 박보영, 가수 에일리 등이 참석을 확정했다. /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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