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혁과 신세경이 눈 앞으로 다가온 이별에 오열했다. 애써 이별을 잊고 살아왔던 두 사람. 하지만 약속된 일은 어김없이 찾아왔다. 더 비극은 두 사람이 죽을 위기에 처했다는 것. 신세경에게 사신이 다가온다는 예언, 남주혁이 돌아가지 않을 경우 사멸한다는 운명, 새드엔딩만 예고하고 있다.
21일 방송된 tvN '하백의 신부'에서는 하백(남주혁)이 전령의 메세지를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백과 소아(신세경)는 석양 데이트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다. 집에서도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낸 두 사람.
다음날 후예(임주환)가 병원 열쇠를 핑계로 소아네 집을 찾고, 하백은 의외로 밥을 먹고 가라고 한다. 하백은 밥을 먹으며 소아와 사는 삶을 자랑하고, 후예는 돈자랑을 하며 "내가 소아씨 병원 건물 샀다"고 한다. 소아가 좋아하자, 하백은 질투를 느끼며 "나는 왕이다"고 했다.
다음날 하백은 전령으로부터 메세지를 받고, 돌아갈 때가 됐다는 것을 안 하백은 급격히 절망한다. 소아는 일부러 씩씩한 척 하지만, 하백이 자리를 뜨자 오열한다. 소아는 하백을 데리고 자신이 자살하려고 했던 다리로 간다. 소아는 당시 자신의 절망스러웠던 상황과 심리를 이야기하고, 하백은 그런 소아를 안아줬다.
그날 저녁 염미(최우리)가 찾아와 소아에 대한 꿈 이야기를 하며 "네가 찾아와 저 사람이 나를 살렸다. 그런데 저 사람이 내 사신이래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소아와 하백도 그 말에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비렴(공명)은 하백이 돌아가지 않을 경우 사멸할 것이라 말해 소아와 하백의 비극을 부각시켰다. / bonbon@osen.co.kr
[사진] '하백의 신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