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너는내운명' 추자현, 우효광 춤추게 하는 '밀당 여신'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8.22 09: 57

보면 볼수록 '천생연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죽이 척척 맞는 추자현 우효광 부부. 그 가운데 추자현은 우효광을 움직이게 하며 '밀당 여신'으로 거듭났다. 
추자현과 우효광 부부는 지난 2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운명')에서 함께 한국어 공부를 하고, 사천 시장 데이트를 하며 시트콤과 멜로를 오가는 신혼 부부의 일상을 공개했다. 
한국어 공부를 하기 싫어하는 우효광의 마음을 움직인 건 용돈 인상이었다. 앞서 우효광은 용돈이 너무 적다며 수시로 추자현에게 "용돈 올려달라"는 말을 하곤 했다. 이에 추자현은 용돈으로 협상에 성공, 우효광이 적극적으로 단어 맞추기를 할 수 있게 만들었다. 

그렇다고 마냥 엄하기만 한 건 아니었다. 사천 시장을 둘러보던 중 우효광이 한화 50만원 상당의 자전거를 사달라고 애교를 부리자 추자현은 마지못해 지폐를 꺼내들었다. 우효광이 무척이나 기뻐하자 추자현의 얼굴에도 미소가 어렸다. 두 사람은 함께 자전거 데이트를 즐기며 행복한 신혼을 만끽했다. 
이 달달함은 야시장에서도 이어졌다. 애교는 우효광의 것이라 생각하는 시청자들의 허를 찌른 것이 바로 추자현의 애교. 우효광이 "친구들이 축복해줬다. 부러워하기도 하고. 여신을 지킬 수 있으니까"라고 말하자 추자현은 "그 분들이 내 성격 모르지? 말하지마"라고 당부했다. 
그러자 우효광은 "나도 체면이 있지 말 안해"라고 답해 모두를 폭소케 만들었다. 이 때 추자현은 지금껏 본 적 없는 애교를 부리기 시작했고, 우효광은 "추자현 조하. 마누라 조하"라고 화답을 해 또 한번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추자현은 "(애교로) 반응을 해줘야 저렇게 계속 해준다. 시크하게 반응하면 안 해주기 때문에 여우처럼 하는 것"이라고 부연 설명을 했다. 
추자현은 '여우'라고 말하긴 했지만, 이는 서로를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가능한 '밀당'이자 '행복'이었다. 상대를 향한 애정 듬뿍 담긴 눈빛과 달달한 입맞춤, 모든 순간이 너무나 아름다운 '추우커플'의 인기는 꽤 오랫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parkjy@osen.co.kr
[사진] '너는 내 운명'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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