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선화가 진정한 멘토의 표본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학교 2017’에서는 한선화가 영건(하승리 분)에게 뼈있는 조언을 내뱉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한선화는 사고뭉치 영건이 강명(한주완 분)과 갈등을 빚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학생을 앞에 두고 안절부절 못하는 강명과 극명한 차이를 보여준 한선화는 일부러 영건에게 쓴 소리를 더욱 더 거침없이 내뱉었다.
이어진 체육 수업 시간에도 한선화는 영건을 예의주시 했다. 직접 호신술을 펼치고 나서는, 영건 역시 이를 잘 해내자 한선화의 입가엔 흐뭇한 미소가 번졌다.
이외에도 남자 선생님을 단숨에 때려눕히는 장면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여성스러운 외모를 하고는 여기저기 뛰어다니기 바쁘고, 활기 넘치는 한선화는 특히 학생들 앞에서만큼은 냉정하기 그지없다. 하지만 이 또한 학생들을 진정으로 위하는 마음이기에 직설적인 그녀의 언행은 오히려 정감이 간다.
이처럼 한선화는 털털한 매력으로 옷을 갈아입고 안방극장을 매료시키는 중이다. 대중을 작품 속으로 끌어들이고 캐릭터와 이야기를 이해시키는 데 있어서 한선
화의 장기는 그저 예쁜 외모가 아닌 차근차근 쌓아온 연기실력이란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몰입도 높은 연기를 보여준 덕분에 시청자들 역시 한선화를 참 스승으로 이해하고, 그녀의 교육 철학까지 응원하고 있다.
한편 한선화가 출연하는 ‘학교 2017’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학교'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