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 임시완, 윤아 위한 필사의 반격 "나조차도 버리게 될 것"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8.22 23: 02

임시완이 정보석에 대한 반격을 시작했다. 
22일 방송된 MBC '왕은 사랑한다'에서는 왕원(임시완 분)의 필사의 반격이 그려졌다. 
자신을 폐위시키려는 충렬왕(정보석 분)에 맞선 왕원은 기지를 발휘했다. 폐위문을 제왕수업을 명하는 명령으로 바꿨고, 신하들의 호두패도 모았다. 왕원은 또다시 떠나버린 은산을 위한 새장을 만들기로 했다. 왕원은 떠나기 싫을 만큼 아리따운 새장을 만들고 있었다. 왕원은 은산을 위해 자신의 벗은 물론, 자신까지도 버리게 될 스스로를 예감하면서도, 은산을 위한 마음이 더욱 깊어지고 있었다. 

은산은 왕원의 세자 폐위를 위한 도구로 쓰이게 됐다. 송인은 은산을 습격해 납치했고, 이를 안 왕원은 분노에 흑화했다. 
"감히 지금 누구에게 손을 대는 것이냐. 너희들이 나를 이렇게 건드리면 안되는 거였어. 아바마마도 땅을 치며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분노한 왕원은 아버지 충렬왕에게 달려갔다. 
왕원은 "제 사람을 찾아야겠다"며 "제가 바보 아들 노릇을 할 때 만족하셨어야 했다. 나와 내 할아버지 황제 폐하의 눈치를 보면서 잠잠히 계셨어야 한다"고 분노로 흑화했다. 
은산을 이용해 왕원을 폐위하려는 작전은 예상대로 돌아가고 있었다. 충렬왕은 세자인 왕원의 폐위를 명했고, 은산은 왕전(윤종훈 분)의 손에 끌려갔다. 그러나 은산은 비녀를 이용, 기지를 발휘해 마차에서 탈출했고, 필사의 도주 끝에 왕린을 만났다. 은산을 향한 마음이 깊어진 왕린은 눈물을 흘리며 "찾지 못할까봐 무서웠다"고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왕단의 집으로 간 은산은 "제 지아비가 되실 분"이라는 왕단의 마음을 듣게 된다. 마침내 은산과 재회한 왕원은 "너에게 날 죽일 수 있는 권한을 줬으니, 이정도는 정해줘야지. 세자 자리 그냥 내줘버릴까"라며 "이렇게 너하고 나 놀면서 살까, 그거 물어보려고 왔다. 맛난 술, 천하의 명주를 찾아다니는 거야. 훌륭한 삶의 여정이 되지 않겠어? 함께 할까"라고 자신의 진심을 고백했다. 
그러나 은산은 멀리서 자신들을 지켜보는 왕단(박환희 분)의 모습을 발견하고 "세자 저하가 흔들리는 것은 이 나라의 불행이다. 저하가 흔들리시지 않게 도와드리라고 분부하셨다"고 왕원의 제안을 거절했다. 
왕원은 폐위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기지를 발휘한다. 배고픔을 이기지 못해 도적질을 하는 군인을 붙잡아 그의 호두패를 빌리기로 한 것. 왕원은 궁에 들어가기 전 은산을 찾아갔으나, 이미 은산은 떠난 뒤였다. 은산은 왕원에게 "부디 이루십시오"라는 말과 함께 비녀를 남겼다. /mari@osen.co.kr
[사진] MBC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