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학교' 김정현, 손깍지 '1일' 선언♥ "심장 터질뻔"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8.23 06: 49

'학교' 김정현의 돌직구 고백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심쿵하게 만들고 있다. 상남자의 매력뿐만 아니라 이제는 상대의 눈높이에서 배려하는 마음까지. 다 갖췄다. 김정현이 캐릭터와 하나가 된듯 터프한 현태운 역할을 섬세하고 매력적으로 표현하며 극을 이끌어가고 있다. 
22일 방송된 KBS 2TV '학교 2017'에서 라은호(김세정)는 현태운의 고백을 거절했다. 현태운은 "컴퓨터 고장 나서 못 그린다며. 이걸로 그려라"며 선물했다. 하지만 라은호는 "니가 뭔데 내 자존심을 내 꿈을 이렇게 쉽게 만드냐"며 "접근 금지야. 내 일에 신경쓰지도 상관하지도 마. 이게 네 고백에 대한 내 대답이야"라고 돌아섰다.
하지만 현태운은 포기하지 않고 라은호를 다시 찾아갔다. "내 자존심 지키는 것보다 네 꿈 지켜주고 싶어서 여기 왔다"며 함께 전단지를 돌리면서 아르바이트를 같이 했다. 현태운의 진심에 라은호는 다시 미소를 되찾았다. 

웹툰 조회수가 나오지 않아 자신감이 떨어졌던 라은호는 연재를 하지 못하고 있었다. 서보라(한보배)가 연재가 재미있다는 말에 웹툰을 확인한 라은호. 웹툰이 올려져 있었다. 라은호는 현태운에게 어떻게 된 일인지 물었다. 
현태운이 라은호의 웹툰을 대신 포스팅하고 있었던 것. 현태운은 "그냥 네가 그리는대로 올렸다"며 "재미있다는 사람이 두명이나 늘었다"고 말했다. "그 동안 네가 그린 그림들, 엄청나지. 네 노력들 그냥 묻히면 안되잖아"라며 라은호가 그 동안 버렸던 웹툰 종이를 모아둔 박스를 건넸다. 
현태운은 "내가 옆에서 봤잖아. 네가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내가 옆에 있어줄게 그러니까 우리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가보자"라며 라은호의 꿈을 응원했다.  
현태운의 진심에 라은호는 '항상 용기를 주셔서 감사해요♥'라며 하트 댓글을 올렸다. 현태운은 다음날 하트가 무슨 뜻이냐고 물었고 라은호는 부끄러운 듯 아무 뜻 없다며 어색해했다. 
현태운은 라은호가 옥상에 숨어 있는 것을 알면서도 "라은호 왜 자꾸 생각나! 왜 자꾸 보고 싶어!"라고 소리쳤다. 라은호와 눈이 마주치자 "근데 왜 자꾸 피해다니지?"라고 물어 심쿵하게 했다. 
현태운은 "방금 내 말 들었지? 보고 싶다고. 그러니까 딱 내 옆에 있어라"고 말했다. 자신이 있는 곳을 어떻게 알았냐는 질문에 "찾느라 힘들었다"며 "넌 어떻게 네 생각만 하냐, 나도 네 생각만 하는데"라고 다시 고백했다. 
드디어 라은호도 자신의 마음을 솔직히 털어놨다. 현태운에게 "보고 싶었어. 마음을 늘 숨겼던 것 같다. 그러니까 네 고백이 설레였고 그러니까 내 마음이..."라고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이에 현태운이 라은호와 손깍지를 끼며 "그러니까 네 말은 내가 좋다는 말이지? 그러니까 내 말은 오늘부터 1일이다"며 가까이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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