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표창원X이수정, 범죄와의 전쟁 선포한 영웅들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8.24 01: 08

'택시' 표창원과 이수정이 범죄 방지를 위해선 여론의 힘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23일 방송된 tvN 예능 '현장 토크쇼-택시'(이하 택시)에서는 표창원, 이수정이 출연해 입담을 뽐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표창원과 이수정은 지금의 자신들을 만든 다양한 사건들을 이야기했다. 특히 표창원은 아직까지 미제로 남아이는 화성 연쇄살인사건과 부천 황태자 사건을 언급하며 "이 두 건의 큰 실패 뒤 셜록 홈즈의 고향인 영국으로 가자고 마음먹었다"고 프로파일러가 된 과정을 이야기했다.

이수정 또한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여성이 목숨의 위협을 느껴 남편을 살해한 사건을 언급했고, 각고의 노력 끝에 여성의 행위를 정당방위로 인정받진 못했어도 결국 집행유예로 풀려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미래를 이끌어갈 여성지도자상'을 수상한 그는 연구가 자신의 길임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특히 두 사람은 데이트 폭력의 위험성에 대해 언급했고 이수정은 가정폭력의 끝이 살인이었던 윤필정 사건처럼 데이트 폭력의 끝도 죽음이라며 강조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현재 발의된 데이트 폭력 관련 법안의 통과에 여론의 힘이 중요하다며 이날 출연을 결심한 이유가 바로 이 점에 있음을 털어놨다.
이 외에도 각자 좋아하는 드라마나 가정에 대한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이아기꽃을 피운 두 사람. '범죄와의 전쟁'을 위해 인생을 바치고 있는 두 사람에게 많은 이들의 박수가 이어지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택시'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