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커피 한 잔] '연플리2' 청춘들이 밝힌 #3억뷰#팬미팅#시즌3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8.24 09: 58

웹드라마 세계가 점점 커져가면서 수많은 작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단연 독보적인 기록을 세운 웹드라마가 있다. 바로 '연플리'.
'연애플레이리스트'(이하 '연플리')는 대학생 청춘 남녀의 연애를 풋풋하고 실감 나게 그려낸 웹드라마다. 톱스타 없이 실력파 배우들로만 뭉친 '연플리'는 시청자들의 큰 공감을 이끌어내며 시즌2까지 나왔다.
특히 '연플리'는 에피소드당 평균 520만 뷰와 460만 개의 공감, 댓글, 공유 등이 달렸으며, 글로벌 누적 조회수는 3억을 달성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그야말로 웹드라마의 새 역사를 쓴 것이다.

이 같은 사랑에 힘입어 '연플리'는 최근 첫 번째 팬미팅을 진행했다. 웹드라마가 팬미팅까지 여는 것은 이례적인 일. 여기에 약 1만 7천명 이상이 초대이벤트에 참여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연플리'의 뜨거운 인기를 증명한 셈이다.
'연플리' 주연배우 김형석, 민효원, 박정우, 이유진, 임휘진, 정신혜, 최희승은 팬미팅을 앞두고 OSEN과 만나 팬들의 사랑에 고마움을 전했다.
Q. '연플리2'가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인기를 실감하나?
A. 임휘진 : 길에서 사진을 찍어달라는 요청이 생겼다. 또 어떤 분들은 내가 임휘진인지 아닌지를 두고 서로 티격태격하시더라. 그래서 내가 최희승이 맞다고 말씀드렸다.(웃음) 다들 SNS 팔로워도 많이 늘었다.
Q. '연플리2'의 인기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A. 김형석 : 여러가지 유형의 연애가 다뤄지면서 넓은 공감대를 형성한 것 같다. 현실적인 것도 한 몫한 것 같다. 10대들에게는 궁금한 로망을, 20대 중후반들에겐 추억을 자극한 것 같다.
Q. 글로벌 누적 조회수가 3억을 달성했다.
A. 이유진 :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안믿겼을 정도로 너무 놀랐다.
김형석 : 엄청난 숫자 아니냐. 다음 시즌에도 이 숫자를 유지할 수만 있다면 좋겠다. 유지하는 것조차 큰 욕심이라 느껴질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다.
Q. 웹드라마가 팬미팅까지 열었다. 이례적인 일이다.
A. 정신혜 : 팬분들을 만난다는 생각에 너무 설레더라. 또 팬미팅은 처음이다보니까 올 때까지 떨렸다. 
Q. 1만7천명이 팬미팅을 신청했다. 팬미팅 현장입구에도 줄이 길더라.
A. 임휘진 : 우리도 오는 길에 봤다. 아이돌이 된 느낌이 들었다.(웃음) 혹시나 말실수를 하진 않을지, 또 어떻게 해야 재밌는 팬미팅이 될지 계속 고민했다.
Q. 촬영장의 분위기는 어떤가?
A. 박정우 : 촬영장 분위기는 너무 좋다.
김형석 : 최희승의 실제 성격이 캐릭터와 너무 다르다. 캐릭터는 진지한데 촬영장에선 분위기메이커다.
최희승 : 나도 가끔 그렇게 생각한다. 내 친구들이 '연플리2'를 보고 나 같지 않다고 놀라더라.
Q. '연플리2'를 연기하면서 연애에 대해 깨달은 것이 있나?
A. 임휘진 : 지원이가 현승이에게 돌아간 뒤 '힘들지는 몰라도 그 순간이 좋다'는 식으로 말한다. 그것처럼 연애가 항상 재밌을 순 없다. 그 가운데에서 행복한 것을 찾는 것이 연애 혹은 결혼할 때 제일 중요한 것 같다.
Q. 현승-지원 커플은 승혁 선배의 등장으로 삼각관계가 됐다.
A. 김형석 : 앞으로의 일은 우리도 어떻게 될지 전혀 모른다. 개인적인 바람은 선배가 학사경고를 먹어서 제적을 당했으면 좋겠다.
최희승 : 현승이는 군대를 가야하지 않겠나. 현승이가 군대간 뒤 지원이가 고무신을 거꾸로 신었으면 좋겠다.(웃음)
Q. 민우 혼자 외로운 영혼이다. 소개팅까지 했으니 시즌3에선 달라질까.
A. 최희승 : 다른 사람을 찾아보려고 한다. 지원이와 현승이가 헤어지면 지원이에게 연락을 해보려한다. 한번 실패한 먹잇감은 눈독 들이지 않겠다.(웃음)
정신혜 : 내게 대시하면 거절할 것이다. 민우는 그냥 최고의 오빠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
A. 정신혜 : 저는 다시 현승 오빠를 붙잡을 때다. 내가 승혁 선배를 만나다가 현승 오빠에게 돌아가지 않나. 연기하면서 그 때의 마음이 많은 공감이 됐다.
김형석 : 나도 그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최희승 : 나는 민우가 좋아하는 사람을 상담해줄 때다. 
Q. 배우들이 실제 커플로 발전할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
A. 민효원·이유진·정신혜 : 전혀 없다. 다들 너무 친하다.
김형석 : 실제 연인으로 발전하기엔 너무 많은 것들을 봤다. 정말 친한 친구다.
Q. '연플리2'는 어떤 작품으로 남았나?
A. 정신혜 : '연플리2'를 하는 동안 지원으로서 너무 행복했다. 또 지원으로서 만난 제작진, 배우들도 좋았다. '연플리2'를 하면서 나도 몰랐던 내 매력을 알게 됐다. 그래서 앞으로 더 많은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민효원 : 나는 시즌2에서 새로 합류하게 됐다. 정말 고마운 기회였다. 현장에서 동료배우들이 잘챙겨줬다. '연플리2'는 내게 정말 감사한 존재다. 시즌3에선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민효원으로서 여러가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지켜봐달라.
Q. 각자 목표를 말해달라.
A. 김형석 : 좋은 환경 속에 작품을 마무리하게 됐다. 앞으로도 배우로서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다. 팬분들이 지금을 많이 기억하고 추억해주셨으면 좋겠다.
박정우 : 형석이 형의 말처럼 우리를 잊지 않고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 만약 작품에 나오게 된다면 예쁘게 봐달라. 
최희승 : 가장 눈앞의 목표는 지금 멤버 그대로 시즌3를 하는 것이다. 큰 바람이다. 또 '연플리2'뿐만 아니라 다양한 작품으로 팬분들을 만나고 싶다.
임휘준 : 좋아해주신 팬분들, 나를 만들어주신 팬분들의 사랑에 힘입어 내가 더 성장해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많은 작품을 통해서 발전된 연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
이유진 : '연플리2'가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게될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 팬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계속해서 배우를 할테니까 지켜봐달라. 한재인이라는 역할에 얽혀있지 않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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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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