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인생술집’ 장서희, 듣도 보도 못한 걸크러시 ‘돌+아이’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8.25 06: 50

 방송인 신동엽마저도 장서희를 가리켜 “진짜 돌+I(아이)네”라며 예상치 못했던 면모에 놀란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차갑고 도도하게 보이는 장서희는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만드는 몰래카메라를 기획하며 일종의 기쁨과 즐거움을 느끼고 있었다.
24일 밤 방송된 tvN 예능 ‘인생술집’에는 몽골 행사를 계기로 절친한 사이로 발전한 배우 장서희와 가수 김현정이 출연해 걸크러시의 면모를 드러냈다.
방송 녹화에 앞서 장서희와 김현정은 몰래카메라를 기획했는데, 안주로 닭다리를 뜯머가 치아가 부러졌다는 설정으로 피를 흥건히 흘렸다. 이 모습에 놀란 MC들은 눈을 휘둥그렇게 뜨며 말을 멈추었다. 다소 많은 출혈량을 보여 모두를 긴장하게 만든 것. 놀란 마음에 어쩔줄 몰라하는 사이, 유세윤이 뽀로로 의사 복장으로 나타나 몰래카메라임을 밝혔다.

장서희는 “맨날 술만 마시면 재미없지 않냐”고 몰카를 기획한 이유를 설명했다. 신동엽은 “이걸 장서희가 기획했냐. 와 진짜 돌아이구나”고 감탄했다. 이날 그녀는 배우로서 예쁨을 버리고 쉽게 드러내기 힘든 엉뚱한 모습과 거침없는 ‘드립’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밥알을 뿜게 했다.
장서희의 몰카는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다. 여름엔 공포라는 말이 있듯 이날 무서운 얘기를 하며 등골이 오싹하게 만들었는데, 유라의 얼굴 앞으로 귀신 얼굴 가면 하나가 떨어져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바닥에 주저앉은 모습을 본 장서희는 기쁨의 미소를 감추지 않고 좋아했다.
장서희는 이제 막 일을 시작한 신인배우처럼 술을 마실 때나 토크를 할 때나 적극적으로 임하며 열정을 드러냈다. 희대의 악녀 캐릭터들이 그녀를 거쳐 갔지만 아직도 하고 싶은 배역을 이야기 하며 설렘을 드러냈고 일할 때 가장 신나는 워커홀릭임을 숨기지 않았다. 필모그래피를 차곡차곡 쌓아오며 롱런하고 싶다는 그녀의 행보가 더욱 궁금해진다./purplish@osen.co.kr
[사진] '인생술집'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