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완벽 부활, 美 언론 "말도 안 돼" 감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8.25 08: 46

괴물의 완벽한 부활에 미국 언론도 '믿을 수 없는' 분위기다. 
LA 다저스 류현진(30)이 후반기 뜨거운 기세를 이어갔다.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호투했다. 
4일 휴식, 낮 경기의 악조건도 류현진의 기세를 막을 수 없었다. 다저스의 5-2 승리와 함께 류현진은 시즌 5승(6승)째를 수확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34로 낮췄다. 특히 후반기 6경기에서 2승을 거두며 평균자책점 1.54로 연일 위력을 떨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지역지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 빌 플런킷 기자는 '류현진이 6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지난 9경기 중 8경기에서 2실점 이하로 막고 있다. 이 기간 평균자책점 2.13, WHIP 1.22, 피안타율 2할4푼3리에 49탈삼진 17볼넷'이라고 기록을 정리했다. 
다저스 전문매체 '다저스 다이제스트' 채드 모리야마 기자는 '류현진의 재기는 솔직히 말도 안 된다'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ESPN, LA타임스에서 다저스를 맡았던 존 와이즈맨도 '류현진이 끝났다고 한 사람들은 철회해야 할 것이다. 류현진이 돌아왔다'고 전했다. 
2015년 어깨 관절와순 수술로 시즌 아웃되고, 2016년 빅리그 한 경기만 던진 뒤 팔꿈치 관절경 수술을 받는 등 지난 2년간 깊고 어두운 암흑 같은 기간을 보낸 류현진이 이렇게 완벽 부활할 줄 몰랐다는 반응이다. 
갈수록 뜨거운 류현진의 기세, 과연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감이 점점 커진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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