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라이브] 봉준호 "'옥자' 조감독='매드맥스' 조감독" 비하인드 공개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8.25 22: 04

봉준호 감독이 '옥자'와 '매드맥스'의 조감독이 같은 사람이었다는 뒷이야기를 전했다.
봉준호 감독은 25일 네이버 V앱을 통해 진행된 '에드가 라이트 X 봉준호 베이비 드라이버 V라이브'에 참석했다.
봉준호 감독은 '베이비 드라이버'를 연출한 에드가 라이트 감독의 빠르고 리듬감 있는 연출을 칭찬하던 도중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를 연출한 조지 밀러 감독의 이야기를 꺼냈다.

봉 감독은 "'매드맥스' 조감독이 '옥자'의 조감독이었다. '옥자'에서는 트럭 두대가 부딪힐 뿐이라 그 분의 실력을 발휘할 기회가 없었다"고 밝히며 "그 분 말이 조지 밀러 감독 역시 스토리 보드를 굉장히 정교하게 한다고 하더라. 특히 조지 밀러 감독이 '베이비 드라이버'의 엔딩 타이틀에 이름을 올렸던데 두 분이 어떤 얘기를 나눴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에드가 라이트 감독은 "'매드맥스'의 OST를 만든 분이 저랑도 친분이 있어서 저희 영화의 OST를 만들어주셨다. 그래서 그런 인연으로 조지 밀러 감독과 만나게 됐다"며 "영화가 나오기 전에 대본을 보여드릴 기회가 있었다. 첫 번째 커트를 보여드렸는데, 조지 밀러 감독같은 거장에게 좋다는 얘기를 듣고 싶었다. 제가 보여드린 컷과 관련해서 몇 가지 조언을 주셔서 엔딩 컷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mari@osen.co.kr
[사진] V라이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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