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좋다’ 윤정수 “보증 때문에 빚더미...물도 끊겼다”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8.27 08: 17

개그맨 윤정수가 관리비를 못내 물이 끊긴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윤정수는 27일 오전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보증을 서는 바람에 20억 상당의 집을 헐값에 경매 당했고 채무도 10억 가까이 생긴 것이다. 이후로 어느 순간부터 방송에서 볼 수 없게 됐다.
윤정수는 관리비를 내지 못해 물이 끊기기도 했다. 그는 잊지 않기 위해 사진까지 남겨놓았다. 그는 단수되자 음용수관에 호스를 연결해 물을 모아 생활했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물을 다 모아서 이걸로 샤워하고 빨래하고 너무 화가 나서 너네들이 아무리 끊어도 나는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 때만 생각하면 지긋지긋하다”고 전했다.
이어 “열흘 정도 있다가 한 달 조금 전에 돈을 구해서 냈다. 관리비를 못낸 것은 제 잘못이지만 어려울 때는 어쩔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mk3244@osen.co.kr
[사진] ‘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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