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김종국, 안양의 말썽쟁이에서 최고 효자로 거듭나기까지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8.27 22: 56

 안양의 말썽쟁이에서 국내 최고의 가수로 변신하게 된 계기는 역시 어머니였다. 김종국은 어머니의 암을 계기로 효도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스페셜MC 김종국이 출연해서 어머니들과 소통했다. 
토니의 동거인인 붐과 김재덕은 위생관념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김재덕은 토니가 먹던 음식과 함께 숟가락과 젓가락을 함께 보관해서 3단까지 쌓아놓는다고 말했다. 붐은 토니의 술버릇을 폭로했다. 토니는 술을 마시면서 현관에서 잠을 잤다. 토니는 "신발을 벗다가 벗겨지면 그대로 둔다"고 말했다. 토니는 "나는 챙김이 필요한 사람이다"라며 "네가 다시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붐을 수컷하우스로 초대했다. 

김종국은 과거 터보시절 H.O.T 멤버의 비밀연애를 도와줬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김종국은 "H.O.T멤버들과 근처에 살아서 친하게 지냈다. 당시에 걸그룹 멤버와 데이트를 할 때, 제 차를 많이 이용했다"고 말했다. 
김건모는 새벽 2시 밥차 대신 소주차를 준비해서 출발했다. 김건모의 소주트럭은 구이는 물론 볶음과 탕까지 모든 요리가 가능했다. 김건모는 소주트럭에서 직접 요리를 시작했다. 김건모가 준비한 첫 요리는 돼지 수육. 블랙커피와 소주로 깔끔하게 돼지 수육을 마무리하고 어묵을 만들기 시작했다. 
김건모가 소주트럭을 준비한 곳은 김포 종합 운동장. 김건모를 밤새워 요리하게 만든 사람은 김흥국.  조기축구를 나온 김흥국을 위해서 소주 트럭을 준비한 것. 김흥국은 김건모의 소주차에 감동을 받았다. 김흥국은 "정말 고맙다. 감동이다"라고 감격을 표현했다. 
김건모가 김흥국을 위해서 준비한 비장의 무기는 커피소주. 김건모는 커피필터에 커피가루를 넣고 소주를 걸러냈다. 김흥국은 "너 이런걸 연구하냐"며 "이런건 처음 본다"고 감탄했다. 
서장훈은 김희선과 함께한 '미우새' 회식이야기를 풀어놨다. 서장훈은 "수홍 어머님이 술 마시는걸 처음 봤다"며 "큰 소주잔에 얼음을 부어서 저랑 계속 똑같이 대작을 했다. 제가 다른 사람 보다 술을 잘마시는데도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수홍 엄마는 "젊은 사람들 앞에서 먹으니까 정말 맛있고 기가 막혔다. 집에 들어가니까 술을 마신줄도 모른다"고 털어놨다. 이선미 여사는 SBS 사장을 대신해서 회식을 계산했다. 
이상민은 레게머리를 하기 위해서 말도 통하지 않는 이태원의 외국인 미용실을 찾았다. 이상민은 어설픈 영어로 드레드 머리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상민은 말이 안통하는 상황에서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상민의 머리를 작업하기 위해서 무려 3시간이 넘는 걸렸다. 
래퍼 도끼 역시도 같은 미용실에서 2주에 한번씩 머리를 했다. 이상민은 미용사에게 말을 걸기도 하면서 18년전 자신의 레게 음악을 소개했다. 또한 이어지는 결혼 질문에 당황했다. 상민은 자신을 돌싱이라고 소개했다. 이상민의 어머니는 "나이 먹어서 뭘 저런 걸 하느라고 고생이냐"라고 말했다. 
이상민은 레게머리를 하고 친한 동생 슬리피를 만났다. 슬리피는 "룰라 때 생각나서 좋다"고 칭찬했다. 이상민은 슬리프와 함께 이태원을 돌아다니면서 과거의 추억을 회상했다. 두 사람은 이태원의 아프리카 식당을 찾았다. 식당의 다른 손님들은 모두 손으로 음식을 먹었다. 상민과 슬리피 역시도 깨끗이 손을 씻고 손으로 먹는것에 도전했다. 이상민은 레게 스타일을 하고 나서 과거 전성기 시절을 떠올렸다.    
김종국은 과거 조폭 연루설을 해명했다. 김종국은 "형은 전국 2등할 정도로 모범생이었고, 저는 까불고 다녔다"며 "학교에서 잘하니까 조직에서 스카웃을 할려고 한적이 있었다. 집은 안들어가도 학교는 갔다. 12년동안 개근을 했다"고 말했다. 
사고뭉치 김종국이 변화하게 된 계기는 어머니가 암에 걸린 이후였다. 김종국은 "준비가 될 때까지 부모님이 기다려주지 않으니까 어디를 가던지 어머니와 함께 갔다"고 털어놨다. 김종국은 터보 3집 준비로 바빴고 어머니는 수술 전날에 암 수술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김건모의 어머니 역시도 갑상선암 3기 였다. 5년이 지난 지금 건강하다고 털어놨다. 
김종국은 어머니와 여행을 하면서 영어공부를 시작했다. 김종국은 "본인이 좋아하시는걸 해드리는게 효도다"라며 "그것도 내 욕심이었다"고 털어놨다.  /pps2014@osen.co.kr
[사진] '미우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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