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결혼 송재희의 행복X딸 가진 싱글남 김승현의 아픔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8.30 21: 51

송재희는 결혼 준비에 행복해했고, 김승현은 딸을 되찾기까지의 아픔을 토로했다. 
30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역대급 깔끔 살림남 송재희가 첫 출연했고, 김승현은 딸을 막내 동생으로 부모님 호적에 올린 아픔을 고백했다. 
민우혁과 아내 이세미는 몸무게로 티격태격 갈등을 펼쳤다. LPG 출신으로 원조 섹시 요정으로 사랑받았던 이세미는 결혼 후 늘어나버린 몸무게에 속상함을 토로했다. 

가족들과 함께 워터파크에 가기로 한 이세미는 맞지 않은 수영복에 좌절했다. 이세미는 "LPG 활동할 때에는 몸무게가 40kg 초반이었다. 그런데 결혼 준비를 하면서 조금씩 늘어났다. 지금은 몸무게가 60kg대다"라고 말했다. 
다이어트를 결심한 이세미는 속상해했고, 민우혁은 "지금이 더 예쁘다"고 아내를 달랬다. 그러나 집으로 돌아와 시아버지의 특급 저녁 밥상을 맞이한 이세미는 시아버지의 손맛에 감탄했다. "저녁을 절대 안 먹겠다"던 이세미는 다이어트 결심을 잊고 폭풍 먹방을 선보였고, 시어머니는 "볼이 쑥 들어갔다"고 이세미의 편을 들었다. 
송재희 역시 '살림남2'에 첫 등장했다. 지소연과 만난지 2개월만에 결혼하는 지소연은 "하루라도 빨리 더 같이 있으려고 했다. 살날은 매일 줄어들고 있다. 이어 "책임감도 드는 것 같고, 제2의 시작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결혼 각오를 전했다. 
두 사람은 달라도 너무 다른 취향으로 눈길을 끌었다. 예비신부 지소연은 빈티지 마니아였지만, 송재희는 해병대에서 갈고 닦은 깔끔함을 자랑하는 심플 마니아였다. 신혼집 구상에 들어간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취향을 서로 맞춰 가며 신혼집 인테리어에 대해 고민했다. 
김승현은 아르바이트를 하겠다고 나선 딸 수빈을 두고 아버지와 갈등을 빚었다. 김승현은 "일은 센스가 중요하다. 요령껏 하라"고 말했지만, 김승현의 아버지는 "무조건 성실과 정직이 중요하다. 절대 거짓말 하지 말고 성실하고 일하라"고 말해 김승현과 갈등했다.
김승현은 김포에서 잠실까지 아르바이트를 가겠다는 딸에게 "아침에 출근할 수 있겠냐"고 말했고, 딸은 "아빠나 잘하라"고 김승현에게 핀잔을 줬다. 이날 김승현은 딸을 공개하기 전 자신의 부모님의 호적에 막내딸로 올렸던 아픔을 고백했다. 어렵게 딸을 자신의 호적에 올리게 된 김승현은 딸에게 친권자 동의서를 만들어주며 "감회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김승현과 김승현의 아버지는 수빈이 일하고 있는 미용실에 깜짝 등장했고, 김승현은 "다독이지만 말고 사회생활의 무서움을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이런 말도 잠시, 김승현은 고생하는 딸을 안쓰러워했다. 김승현은 "딸이 자존심이 센 편인데 제 앞에서 핀잔을 받는 게 힘들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수빈이 월급을 타면 자신들에게 선물을 할 것이라 기대했던 김승현과 김승현의 부모님이지만, 딸 수빈은 세 사람의 말도 모른채 "나는 코 필러 맞고 할머니는 눈가 주름 해드릴 거다"라고 선언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mari@osen.co.kr
[사진] K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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