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방탄소년단, 아이유가 총출동 한다는 것만 봐도 결코 9월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하지만 이들에게서 끝나는 게 아니라는 점이 놀랍다. 수많은 음원강자, 인기 아이돌 그룹들이 연달아 출격을 알리며 '역대급 하반기'를 알린다.
일단 오는 3일 래퍼 비와이가 신보를 발표한다. 첫 정규앨범 'The Blind Star 0.5'로 컴백하는 비와이는 3일과 17일 양일간 총 2회에 걸쳐 정규앨범을 선보인다. Mnet '쇼미더머니5'를 통해 역대급 래핑을 선보이며 혜성처럼 나타난 신예인만큼 그의 신보 역시 꽤나 호성적 일궈낼 것으로 보인다.
하이라이트 이기광은 4일 8년만의 솔로앨범 'ONE'을 발표한다. 가벼운 하우스 리듬의 곡으로 컴백하는 그는 하이라이트와는 또 다른 음악색을 보여주기 위해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8년만에 선보이는 솔로 신보인만큼 한층 성장한 음악적 역량 역시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BAP 역시 5일 신곡 '허니문'을 발표한다. 몽환적이면서 감각적인 음악을 예고한 이들은 그동안 선보여온 무겁고 웅장한 음악에서 다소간의 변화를 줄 예정.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휘슬 사운드가 주를 이루는만큼 막바지 여름과 잘 어울리는 노래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6일엔 신예들의 혈투가 이뤄진다. 워너원 '에너제틱', '네버' 등을 작곡한 후이가 속한 펜타곤은 후이 자작곡으로 컴백을 알린다. 이미 후이의 작곡 실력 잘 알려진만큼 펜타곤의 컴백에 힘이 될 수 있을지 관심사다. '프듀2' 브랜뉴뮤직 소속 임영민 김동현으로 구성된 MXM 역시 데뷔한다. 선공개곡 '굿데이'가 호성적 거뒀던만큼 이번 신보 역시 신인이라 믿기 힘든 호성적을 예감케 한다. JYP 보이밴드 데이식스 역시 'I Loved You'로 같은 날 신보 발표한다.
2PM 준호는 11일 데뷔 9년만의 첫 솔로앨범 '캔버스'를 발표한다. 준호는 수록곡 전곡 작사 및 홍지상 작곡가와 공동 작곡을 통해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역량을 뽐냈다. 몽환적인 티저 이미지를 통해 공개했듯 2PM과는 전혀 다른 음악색이 보여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자친구는 한 달 만의 초스피드 컴백을 예고했다. 13일 데뷔 후 첫 리패키지 앨범을 발표하는 이들은 '여름비', '레인보우' 등 두 곡의 신곡을 더한 신보로 화제몰이를 이어갈 예정. '파워청순'으로 다시 돌아온 여자친구의 '역전 만루홈런'을 기대해봄직 하다.
그 외에도 젝스키스가 9월 컴백을 확정지었다. 정확한 신곡 발표 날짜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되는 데뷔 20주년 콘서트에서 신곡을 처음 선보이는만큼 해당 날짜 전후로 음원사이트에 신곡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임창정 역시 일찌감치 9월 신보 발표를 알린 상황. '남자들의 노래방 18번'이 임창정을 수식하는 고유명사가 된 만큼, 그의 신곡은 사실상 음원차트 호성적을 예약해놓은 상황이다. /jeewonje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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