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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저께TV] 종영 '둥지탈출' #기명♥유리#성장#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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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집을 떠나 스스로 모든 걸 해결했던 아이들이 여행을 통해 한층 성숙해져 돌아왔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둥지탈출'에서는 아이들이 모든 여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둥지탈출'은 부모의 품을 떠나본 적 없는 청년 6인이 낯선 땅으로 떠나 누구의 도움 없이 서로를 의지한 채 생활하는 모습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박미선, 이봉원, 강주은, 박상원, 이종원, 기동민, 김혜선의 아이들이 출연했다.

아이들이 스스로 모든 걸 해결해야 하는 건 처음이라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장사를 하고 일을 하며 돈을 버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또한 아이들은 서로 챙기고 끌어주며 돌봐주며 한층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이들은 서로 마음이 맞는 친구를 찾기도 했는데 특히 기동민의 아들 대명과 박미선, 이봉원의 딸 유리가 여행 내내 묘한 분위기를 풍기며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그저 마음이 잘 맞는 친구 이상의 분위기를 형성했다. 대명은 남중, 남고를 다녔다며 어떻게 장난쳐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면서 유리에게는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했다.

커플여행에서 대명과 유리는 배를 타러 가서는 마치 데이트 같은 모습이었다. 대명은 노를 젓고 유리가 노를 젓고 싶다고 하자 대명은 어설픈 유리의 노 젓기를 바라보다 "도와줄까?"라며 일어서서 도와줬다. 이를 지켜본 박미선은 "보기 좋다"고, 박상원은 "전형적인 멜로라인이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또한 아이들은 마니또를 정해 자신의 마니또에게 잘해주고 선물을 준비하며 11일 동안의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유성과 유리는 각각 자신의 마니또 유리와 대명에게 편지까지 빼곡히 써 유리는 눈물을 보이는 등 감동을 자아냈다.

마지막 날 아이들은 10일 동안의 시간을 되돌아봤다. 유성은 "가족을 만날 거 생각하면 행복한데 이렇게 있는 게 마지막이니까 슬프다"고, 유리는 마지막 소등을 앞두고 "아쉽다"라고 했다. 대명은 "힘들었는데 추억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여행 후 지윤은 "부딪히면 된다는 걸 느꼈다", 유리는 "나를 숨기고 자존감이 낮았는데 나에게 있어 독립은 가장 나다울 수 있는 모습이 독립인 것 같다", 원석은 "내가 많이 성장한 것 같다. 소중한 시간이었다", 대명은 "지금은 모르겠지만 나중에 돌아보면 황홀한 시간이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봉원은 "어린 새들이 탈출을 위해 날개짓이나 제대로 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알고 보니 가장 높이 가장 멀리 나는 도요새였더라"라며 아이들을 기특해했다.

그저 아기 새인 줄 알았던 여섯 아이들, 11일 간의 네팔 여행을 하며 독립심을 기르고 뭐든 스스로 해결하고 재능기부도 하는 등 크게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kangsj@osen.co.kr

[사진] tvN '둥지탈출'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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