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미우새’ 채시라, 국민배우에서 여고생 엄마로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9.04 06: 49

 배우 채시라가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 스페셜 MC로 깜짝 출연했다. 채시라는 남편과의 생활은 물론 아이들과의 관계에 대해서 솔직하게 털어놓으면서 어머니들과 시청자의 궁금증을 해소시켜줬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미우새’에서는 채시라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채시라는 1984년 광고로 데뷔해서 ‘여명의 눈동자’, ‘서울의 달’, ‘아들과 딸’ 등 국민드라마의 주인공을 꿰차며 엄청난 사랑을 받았다. 당시 채시라의 인기는 열풍 수준이었다. 
세월이 많이 흘러서 채시라는 엄마가 됐다. 미모는 여전했다. 최고의 스타였던 채시라는 2000년 김태욱과 결혼했다. 현재 결혼 생활 18년차라고 밝힌 채시라는 사랑의 유효기간이 7년이라는 깜짝 발언을 하기도 했다. 현재 채시라는 딸과 아들의 엄마. 큰 딸은 올해 17살이 됐다.

채시라도 ‘미우새’ 어머니들과 마찬가지로 자식 자랑을 하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채시라는 자신의 딸이 부모의 큰 키를 닮아서 키가 172cm라고 말했다. 또한 딸은 아빠를 닮고 아들은 자신을 닮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채시라의 의외의 면도 공개됐다. 채시라는 보기와 다르게 의외의 손재주가 있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요리는 못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채시라는 직접 천장형 에어컨을 청소하기도 하고, 전구도 직접 간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미우새’의 열렬한 팬으로 어머니들의 주량을 파악하고, 아들들의 깨알 같은 에피소드들을 기억하기도 했다.
채시라는 2015년 이후로 작품활동이 뜸하다. 최근 고소영, 김희선, 김선아 등 많은 배우들이 복귀를 해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엄마 채시라가 아닌 배우 채시라의 모습도 더 자주 볼 수 있기를 바란다./pps2014@osen.co.kr
[사진] '미우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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