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왕사' 임시완vs홍종현, 커져가는 음모‥위태로운 우정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9.05 06: 49

'왕사' 주변의 음모와 오해들로 오랫동안 쌓아온 우정에 금이 가고 있다. 임시완과 홍종현이 적으로 돌아설 위기에 처했다.  
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에서 은영백(이기영)은 옥부용(추수현)때문에 죽게 됐다. 하지만 지병이 있었던 은영백의 약봉지를 최세연(김병춘)이 원성공주(장영남)의 방에 가져다 놓았고 은산(임윤아)과 왕원(임시완)은 원성공주를 의심했다. 
송인(오민석)은 왕린과 왕원의 사이를 떼어놓기 위한 계획을 하나씩 이행했다. 왕린(홍종현)을 불러 원성공주의 지독한 면을 부각시키면서 은영백을 가만두지 않을 것이라고 귀뜸했다. 후에 왕린은 은영백이 죽게 됐다는 것을 알게 됐고 원성공주를 의심했다. 왕린은 왕원에게 은산을 데리고 궁을 나가겠다고 했다. 

왕원은 자신이 은산을 챙기겠다고 했지만 왕린은 "이 궁안에 더 이상 두지 못하겠습니다. 그 분 제가 모셔갑니다"라며 반기를 들었다. 
은산은 왕린과 함께 궁을 나갔고 왕원은 두 사람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왕린은 은산의 곁을 지키며 은영백의 장례를 함께 치렀다. 혼자 남겨진 왕원은 왕린이 돌아올 것이라고 믿으며 술을 마시며 기다렸다. 하지만 왕린은 돌아오지 않았다. 
왕린은 송인을 찾아갔다. 세자저하가 되어달라는 청에 왕린은 "역시 역모인가. 지겹고 지겹다"라며 칼을 빼들었지만 충렬왕(정보석)이 뒤에 있는 모습을 보고 무릎을 꿇었다. 
원성공주는 왕린이 세자로 추대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왕원을 지키기 위해 왕린을 떼어내고 은산의 재산을 가져올 방법을 궁리했다. 
은영백의 장례행렬이 있던 날, 충렬왕과 원성공주는 각각 왕린과 은산을 데리고 올 계획을 세웠다. 
왕원은 은산에게 연서를 썼다. "이 목걸이의 힘을 빌어 간청한다. 산아, 내 소하야 돌아와. 내 옆에 있어라"라고. 은산이 왕원에게 선물한 어머니의 유품을 연서와 함께 동봉했다. 왕원은 부하에게 "잘 전달하라"며 "이것을 보면 나를 찾아 올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왕린은 은산과 함께 떠날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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