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40홈런’ 최정, "40홈런, 기분은 오늘까지만!"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9.05 21: 29

SK 간판타자이자 올 시즌 리그 홈런 선두인 최정(30)이 기념비적인 홈런포를 터뜨렸다.
최정은 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롯데 선발 송승준을 상대로 큼지막한 중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자신의 시즌 40호 홈런.
이로써 최정은 KBO 역대 5번째로 2년 연속 40홈런을 친 타자로 역사에 남았다. 이승엽 심정수 박병호, 그리고 에릭 테임즈까지 단 4명만 달성했던 기록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후 최정은 "작년에는 마지막 경기에서 40홈런을 달성했다. 그때는 긴장되고 쳐야 한다는 생각에 조마조마하고 그런 것이 있었는데 올해는 다행히 초반에 많은 홈런을 기록해서 마음의 부담 없이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차이점을 말하면서 "물론 기분 좋은 기록이지만 팀이 지금 포스트시즌 경쟁을 한창 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기분은 오늘만 내고 싶다. 내일부터 다시 팀이 이길 수 있도록 타격하는 것에 집중하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skullboy@osen.co.kr
[사진] 인천=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