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커피 한 잔①] 다이아 예빈·솜이 "'더유닛' 출연 고민..채연·희현 조언 덕분"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9.07 15: 59

"더유닛, 고민 많았죠"
다이아가 다시 한번 서바이벌 심판대에 선다. 채연과 희현이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1에 나가 재조명 받은 것처럼 이번엔 메인보컬 예빈과 막내 솜이가 KBS 2TV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에 출사표를 던졌다. 
예빈과 솜이는 5일 마포구 합정동 OSEN 사옥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뭐든 열심히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더 유닛' 출연을 결심하기까지, 그리고 우리 생각을 멤버들, 회사, 팬들에게 알리기까지 정말 많이 고민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다이아 인지도+개인 성장 위해"
'더 유닛'은 그간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펼칠 무대가 없었던 아이돌 멤버들에게 공정하고 평등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이돌 유닛을 재탄생시키겠다는 기획 의도를 갖고 있다. 
"멤버들에게 가장 먼저 우리의 생각을 얘기했어요. 희현 언니랑 채연이는 경험이 있으니까 조언도 많이 해줬죠. 이후에 회사에 조심스럽게 말씀드렸는데 또 많은 얘기를 나눴어요. 팬들이 가장 먼저 걱정됐죠. 어떻게 받아들일지 몰라서 자필 편지로 우리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전달하려고 했답니다(예빈)."
"전 연습생 기간이 길지 않아서 '더 유닛'에 나가는 게 더 조심스러워요. 겁도 먹었고요. 사장님께 제 생각을 말씀드리기도 조심스러웠는데 언니들이 응원해 준 덕분에 용기를 냈답니다. 등수에 연연하지 않고 많은 걸 배우고 성장해서 돌아올게요. 다이아에 솜이와 예빈도 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합니다(솜이)." 
예빈과 솜이는 앞서 "사랑하는 에이드 여러분. 예빈이와 솜이가 '더 유닛'에 나가게 됐어요. 멤버, 회사 분들과 상의해 결정하게 됐습니다. 여러분들께서 놀라지 않았을까 걱정이 됩니다. 새로운 성장을 하고 싶었고 평가를 받아보고 싶었습니다"라고 알렸다. 
"희현과 채연이 '프로듀스 101'에 나간 덕분에 다이아의 인지도가 점점 더 올라갔다고 볼 수 있지만 사실 멤버들 모두 매력 있는 친구들이거든요. 더 보여줄 게 많은데다 개인적으로 성장하고 싶은 마음도 들어서 언제 올지 모를 기회를 잡았다고 봐주세요. 팬들이 많이 놀랐을 텐데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더라고요. 책임감 갖고 꼭 좋은 모습 보여드릴게요(예빈 솜이)."
◆"너무 잘하려고 욕심부리지 않길"
두 사람의 선택에 가장 큰 응원을 보내준 건 팬들은 물론 다이아 멤버들이었다. 특히 '프로듀스 101', '언프리티랩스타3' 등 서바이벌 경험이 있는 채연과 희현은 응원은 물론 경쟁에서 살아남는 법과 악플에 상처받지 않는 꿀팁 등을 전수했다. 예빈과 솜이가 '더 유닛'을 통해 더 크게 주목받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전 '프로듀스 101'에 나가서 뭐가 제일 좋았냐는 질문에 좋은 인연을 많이 얻었다고 늘 말했어요. 청하, 소미, 아이오아이, 프리스틴 친구들이 생겼잖아요. 미션이 힘들겠지만 대중의 평가를 받으며 스스로 성장하며 얻어갈 게 많을 거라고 조언해줬고요. 저는 너무 잘하고 싶은 욕심이 커서 안 좋은 이야기도 들었는데 이 친구들은 있는 그대로의 못브을 보여주면 잘 될 것 같아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있는 그대로만 열심히요.(희현)."
"전 제가 내린 선택에 믿음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이 친구들이 내린 선택도 응원하고 믿음을 주려고 해요. 잘할 거라고 믿고요. 서바이벌 노하우라기보다는 악플에 상처 받지 말고 응원해주는 팬들이 더 많으니 그분들에게 보답하겠다는 마음으로 더 열심히 해줬으면 좋겠어요(채연)." (인터뷰②에서 계속)
/comet568@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