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시즌 첫 6연패...AZ는 13연승 신기록(종합)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9.07 14: 28

 메이저리그 최다승 팀인 LA 다저스가 시즌 처음으로 6연패를 당했다. 최근 12경기에서 1승 11패 슬럼프. 반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팀 창단 신기록인 13연승을 달성했다.   
애리조나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선발 타이안 워커가 6이닝 1실점 호투로 9승째를 기록했다. 7회 대타로 나온 아담 로살레스가 1타점 결승 2루타를 때렸다. 
1회 다저스가 선취점을 얻었다. 선두타자 크리스 테일러가 3루수 팔을 맞고 3루 선상으로 굴절되는 2루타로 출루했다. 2사 1,3루에서 코디 벨린저의 2루수 땅볼 때 홈을 밟아 선제 득점을 기록했다. 벨린저의 빠른 발 덕분에 병살 플레이가 무산되면서 귀중한 득점을 올렸다.

이 점수는 애리조나에겐 아쉬운 점수. 애리조나는 최근 11경기에서 단 한 번도 리드를 당하지 않았다. 하지만 1회 다저스에게 0-1로 리드당하며 '97이닝 연속 리드or동점' 기록이 중단됐다. 1934년 뉴욕 양키스의 100이닝 연속 기록에 이은 두 번째 최장 기록.
애리조나는 2회 곧바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A.J. 폴락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 이후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브랜든 드루리가 삼진, 케텔 마르테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찬스가 무산되는 듯 했다. 2사 후 타자는 투수인 타이안 워커. 그런데 워커가 마에다의 85마일 슬라이더를 때려 우중간을 가르는 동점 2루타를 터뜨렸다. 
이후 선발 마에다(LA 다저스)와 타이안 워커(애리조나)의 호투가 이어져 0의 행진이었다. 마에다는 5이닝 동안 4피안타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워커는 6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응수했다.
불펜 싸움에 갈렸다. 애리조나는 7회 선두타자 마르테가 3번째 투수 루이스 아빌란 상대로 볼넷을 골랐다. 워커 대신 대타로 나온 아담 로살레스가 좌중간 2루타를 때려 마르테가 득점을 올렸다. 애리조나의 2-1 리드.  
1사 1,3루에서 램이 투수 땅볼로 아웃되면서 2사 2,3루. 다저스는 4번타자 마르티네스를 고의4구로 만루를 채웠다. 그러나 아빌란이 데스칼소 상대로 2구째 몸에 맞는 볼을 던져 3점째를 허용했다. 
리드를 잡은 애리조나는 7회부터 호르헤 데 라 로사(1이닝), 아치 브래들리(1이닝), 페르난도 로드니(1이닝) 필승조를 차례로 투입해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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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로스앤젤레스(미 캘리포니아주)=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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