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군 스리런포' NC, SK 꺾고 2위 두산 추격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9.07 21: 58

NC가 SK를 꺾고 2위 두산 추격을 이어갔다. 
NC는 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 홈경기를 4-3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김태군이 2회 역전 결승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고, 김진성이 3이닝 노히터로 시즌 10승째를 올렸다. 
이날 승리로 72승55패1무가 된 3위 NC는 최하위 kt에 덜미를 잡힌 2위 두산(72승52패3무)와 격차를 1.5경기로 좁혔다. 2위 추격 가시권. 반면 SK는 66승63패1무가 되며 공동 5위에서 6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올 시즌 상대전적은 8승7패 NC 우위. 

SK가 2회초 홈런으로 선취점을 냈다. 선두타자로 나온 제이미 로맥이 NC 선발 이재학에게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0m 대형 솔로포를 폭발시켰다. 시즌 25호 홈런. SK 팀 214호 홈런으로 지난 2003년 삼성(213개)을 넘어 KBO리그 신기록을 썼다. 
그러자 NC도 2회말 홈런으로 응수했다. 모창민과 손시헌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3루. 김태군이 SK 선발 문승원의 2구째 직구를 공략, 중월 스리런 홈런을 폭발했다. 비거리 120m, 시즌 2호 홈런. 3회말 2사 후에는 재비어 스크럭스가 비거리 105m, 시즌 28호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4-1로 달아났다. 
SK도 홈런으로 다시 따라붙었다. 4회초 정의윤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폭투로 이어진 2사 2루 기회에서 김동엽이 이재학의 초구를 받아쳐 좌월 투런포로 장식했다. 비거리 105m, 시즌 20호 홈런. 
5회초에도 SK는 2사 1·2루 찬스를 만들며 NC 마운드를 압박했다. 그러자 NC는 승리까지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 놓은 선발 이재학을 내리고 불펜 필승조 김진성을 투입했다. 김진성은 최정을 3루 파울플라이 처리하며 급한 불을 껐고, 8회 2사까지 안타 없이 볼넷 1개만 내주며 3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김진성에 이어 8회초 2사 1루에서 올라온 마무리 임창민이 마지막 아웃카운트까지 책임지며 승리를 지켰다. 김진성이 구원승으로만 데뷔 첫 10승(4패)째를 따냈고, 임창민이 시즌 29세이브째를 거뒀다. 이종욱과 손시헌이 2안타식 멀티히트를 가동했다. 
SK는 선발 문승원이 4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10패(6승)째를 당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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