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삼시세끼' 윤균상, 미각파괴범의 요리입문기(ft,에스승)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7.09.09 07: 00

에릭이 요리로 멤버들에게 이탈리안 여행을 시켜줬으며, 특히 에스승따라 요리의 길에 입문한 귱셰프의 모습이 재미를 더했다. 
8일 방송된 tvN 예능 '삼시세끼 바다목장편'에서는 에셰프와 T설세프, 그리고 귱셰프의 콜라보가 그려졌다. 
이날  에릭은 "마르게리타 피자를 만들겠다"고 선언,  에릭은 서진은 갈아준 토마토에 특별 고춧가루까지 섞어가며 땀이 흥건해진 모습으로 수제 토마토 소스를 완성했다. 

그 사이 도우 반죽을 완성한 에릭은, 빈틈없는 요리 계획부터 정확한 요리 배분까지 일사천리로 진행하는 에셰프의 위엄을 보였다. 
에릭은 피자를 굽는 동안 곧바로 파스타를 준비, 문어 명란 파스타를 만들기 위해, 오일 파스타의 핵심인 마늘기름부터 문어 육수까지 들어간 완벽한 셋팅으로 균상을 놀라게 했다.  급기야 균상은 "대박이다, 짱이다"는 말만 연발하며 에릭 전용 손 선풍기를 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서진은 "재료 남은거 있지 않냐"면서 게스트를 향한 큰 그림을 그렸고, 페퍼로니 준비해온 에셰프는 갖은 재료 총 동원해 페퍼로니 피자까지 완성했다.  피날레를 장식할 피자 컷팅에 제작진들까지 굷주린 하이에나처럼 달려들었다. 
성질급한 서진은 먼저 시식하며 함박웃음을 지었고, 말없이 피자만 계속 흡입했다. 균상 역시 "정혁(에릭)형 집에 하숙하고 싶다"고 말하며 에셰프의 요리를 특급 칭찬했다.
한편, 초보요리사 균상 역시 수제 치즈를 만들기에 돌입, 진짜 리코다 치즈를 완성할지 기대감을 모았다. 거침없이 정확한 계량을 재던 균상은 생 모짜렐라 만들기에 극적으로 성공하며 요리에 첫 입문했다. 
급기야 아침 담당까지 맡게 된 균상은 귱세프로 변신해 각종 채소들을 잘게 썰고 게스트용까지 비빔밥 재료들을 준비했다.  
오이껍질을 까던 균상은 "껍질 까는거 맞냐"면서 잠시 어리둥절하더니 "에라 모르겠다"며 도전정신으로 요리에 달려들었고,  이를 알아챈 에릭은 오이 미역 냉국을 만들라 지시한 뒤, 균상에게 상냥하게 레시피를 하나씩 가르쳐줬다.
 
예스승의 수련서에 따라 균상은 순조롭게 요리를 진행하는 가 싶더니, 식초 비율에서 무너져 버렸다. 마침 설세프로 등장한 설현은 이를 맛보더니 "식초가 많다. 물과 설탕을 더 넣어라"며 에셰프에 이어 팁을 전수했다.
하지만 설현은 "미각 세포를 잃는 것 같다"며 돌아오지 않는 미각에 당황, 귱세프는 민망한 듯 고개를 들지 못했다. 
  
결국 귱세프는 메뉴를 바꿔, 채소들을 굽기 시작, 손목 스냅으로 화려하게 채소들을 볶았다. 에스승은 뿌듯한 듯 바라봤고, 에셰프와 설세프의 콜라보로 이루어낸 균상의 요리실력이 나날이 발전해갈 수 있을지 시청자들에게 역시 궁금증을 남겼다.  /ssu0818@osen.co.kr
[사진] '삼시세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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