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이 결국 러시아 장기전에서 최종 승리했다.
8일 방송된 tvN '소사이어티 게임2'에서는 높동과 마동의 박빙 승부가 그려졌다.
이날 세 번째 챌린지 ‘러시아 장기’에 앞서 미니게임을 펼쳤고 높동에서는 이준석이, 마동에서는 알파고가 게임에 참여했다. 서로를 견제하며 긴장감이 감돌던 가운데, 미니게임에서 이준석이 승리했고, 이로 인해 높동은 비밀 상자를 손에 넣었다.
마동과 높동 주민들이 중립동으로 한 자리에 모였고, 천만원 우승상금과 특별상품인 닭고기 3종세트 소식에 멤버들은 환호했다.
본격적으로 러시아 장기전을 치르기 위해 각각 출전표를 작성했고, 생각보다 먼 양동이 사이에 마동은 당황했다. 계속해서 마동과 높동은 각각 양동이를 들었고, 장동민과 손태호부터 러시아 장기전을 시작했다.
동전 던지기로 높동이 선공을 시작, 장동민은 전략대로 가장 큰 말을 가운데에 놓으며 계속해서 큰말로만 공격했다. 하지만 장동민의 허무한 실수로 손태호가 1승을 거뒀고, 뒤이어 박현석이 높동 대표로 나왔다. 현석은 빠른 속도로 손태호를 잡더니 승리로 이끌었고, 마동 D 양동이에 물이 5L 추가됐다.
마동 대표로 정은아가 출격, 작은 말로만 공격하며 박현석을 꺾으며 계속해서 선공을 이어나갔다. 다음 높동 대표로 엠제이킴이 출격, 하지만 허무한 실수로 또 한번 정은아가 3승을 거뒀다.
뒤이어 높동 정인영과 마동 알파고가 대결을 펼쳤고, 또 다시 높동 팀은 실수를 연발하며 마동에게 승리의 자리를 내줘야했다. 하지만 장동민의 연속적인 선공으로 높동은 기사회생했다.
그것도 잠시, 또 다시 실수해버린 장동민은 탈락으로 높동은 양동이 하나를 포기, 하지만 현석의 선공으로 기세가 역전됐다. 이로 인해 마동 역시 D 양동이에 이어 C 양동이까지 포기했다.
거듭된 역전으로 한치의 승부를 알 수 없는 두뇌싸움에서 결국 마동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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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소사이어티 게임2'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