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김병만X이수근, ‘정글’서 다시 핀 빛나는 우정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9.09 06: 49

 방송인 김병만과 이수근이 ‘정글’에서 아름다운 우정을 보여줬다. 두 사람은 ‘정글’에서 긴긴 밤을 지새우면서 대화를 나눴다. 비록 험난한 정글이지만 오랜만에 오랜 시간 함께 시간을 보내는 두 사람은 행복해 보였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코모도’(이하 정글)에서는 밀림동굴 팀과 해안동굴 팀이 각각 생존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병만과 이수근은 시종일관 웃고 떠들고 장난을 치면서 개그맨 콤비다운 면모를 보였다. 두 사람의 시도 때도 없는 상황극과 유머는 배고프고 고생스러운 정글에서도 빛을 발휘했다. 평소 과묵한 병만 족장도 수근과 함께 있으니 말수가 많이 늘었다.

두 사람은 단순히 개그코드만 맞는 게 아니었다. 김병만 정도는 아니지만 이수근 역시도 뛰어난 손재주의 소유자였다. 이수근도 능숙하게 생선손질을 하고 우비를 가지고 햇볕 가리개를 만들어냈다.
김병만과 이수근은 개그맨 데뷔 때부터 함께 해온 친구. 어린 시절부터 우정을 이어온 사이가 아닌 사회에서 만난 친구지만 가족 그 이상이었다. 두 사람은 무명시절부터 열심히 노력해서 유명한 희극인으로 성장했다. 힘들 때나 기쁠 때나 그 과정을 함께 한 만큼 둘의 우정은 남달랐다.
소중한 존재이기에 서로는 서로를 걱정하는 마음도 더 컸다. 김병만은 이수근에게 함께 ‘정글’에 가게 돼서 설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수근은 7년째 ‘정글’을 다니면서 고군분투하는 김병만을 걱정했다. 이수근은 찝찝한 건 하지말고 무리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
오랜만에 다시 만나 서로를 걱정하는 두 사람의 우정은 시청자의 부러움을 사기 충분했다. 과연 두 사람이 다음주 방송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pps2014@osen.co.kr
[사진] '정글'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