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청춘시대2' 지우, 짜증까지 사랑스런 新러블리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9.09 06: 49

'청춘시대2' 지우가 공감 연기로 눈길을 끌고 있다. 첫사랑, 그리고 첫 번째 실연으로 인한 상처와 답답한 마음, 슬픔을 사랑스럽게 풀어내고 있는 중이다.
지우는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극본 박연선, 연출 이태곤)에서 유은재 역으로 열연 중이다. 지난 시즌에서는 박혜수가 연기한 캐릭터, 같은 배역을 다른 배우가 맡는 것 자체가 이례적인 선택이었고 당연히 우려되는 부분이었다. 하지만 지우는 유은재 캐릭터의 성격을 잃지 않으면서도 그녀만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더했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청춘시대2' 5회에서는 은재가 전 남자친구인 윤종열(신현수 분)과의 이별 이후 후유증에 시달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같은 과였기 때문에 학교에서도 수업에서도 자주 마주쳤다. 은재는 취중에 현수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이를 후회했다. 또 그가 소개팅을 한다는 소식에 자신도 소개팅을 하겠다고 나서기도 했다.

실연 이후 짜증이 늘어난 은재. 더 이상 순하고 착하기만한 조용한 은재가 아니었다. 캐릭터를 더욱 입체적으로 만들어 재미를 줬고, 첫 실연이라는 장치가 있었기 때문에 변한 은재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살 수 있었다. 그리고 지우의 매력이 실연으로 인한 은재의 짜증까지 이해할 수 있게 만들었다.
대학교에서 만난 첫사랑, 첫 연애, 그리고 첫 번째 실연인 만큼 시청자들의 공감을 충분히 살 수 있는 소재였다. 두 사람이 이별한 이유가 밝혀지진 않았지만, 이별 이후 은재가 겪는 후유증은 충분히 주위에서 볼 수 있고 경험해봤을 듯한 이야기다.
연기력과 매력으로 배우가 바뀐 은재에게 설득력을 부여한 지우. '청춘시대2'에서 유독 예쁘게 피어난 지우의 연기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seon@osen.co.kr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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