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고경표♥채수빈 눈물의 키스 "행복하게 해줄게" [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9.10 00: 01

 ‘최강 배달꾼’ 고경표와 채수빈이 눈물의 키스를 나누며 행복한 미래를 꿈꿨다. '흙수저'로서 발버둥치던 두 사람이 '헬조선'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9일 오후 방송된 KBS2 금토드라마 ‘최강 배달꾼’(극본 이정우, 연출 전우성)에서는 또 다시 새로운 곳을 찾아 떠나려는 이단아(채수빈 분)를 붙잡기 위한 최강수(고경표 분)의 진심이 담겼다.
이날 대기업 정가가 오픈하자 먹자골목의 작은 식당들은 강수와 손을 잡고 대표 정혜란(김혜리 분)에 맞서나갔다. 하지만 계란으로 바위치기였다. 혜란은 영일은행장(안재모 분)을 찾아가 식당 주인들의 대출 상환기간을 늘려주지 말라고 부탁했다.

결국 먹자골목의 식당 사장들은 “장사도 잘 안 되는데 대출금을 어떻게 빨리 갚느냐”면서 깊은 시름을 드러냈다. 나중에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될 강수가 어떤 대안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그런가 하면 혜란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무작정 떠난 오진규(김선호 분)를 걱정하던 이지윤(고원희 분)은 사람들이 버린 음식을 주워 먹으려던 진규를 한강에서 발견하고 “같이 있자”고 마음을 고백했다. 그녀는 엄마 혜란의 곁을 떠나 본격적으로 독립을 시작했다.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친 최강 배달꾼 직원들은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며 함께 여행을 떠났는데 강수와 단아는 그들의 배려로 단둘이 산책할 수 있는 시간을 얻었다. 두 사람이 점점 서로에 대한 사랑이 깊어질수록, 떠나야만 하는 단아는 자신의 운명에 슬퍼했다.
강수는 단아에게 “내가 너 행복하게 해주면 안 되니? 너 안 가면 안되냐. 내가 행복하게 해주겠다"며 "나 같은 놈이 성공하면 너 안 떠나도 되지 않냐. 여기서도 너 행복할 수 있다”는 제안을 하며 마음을 바꾸기 위해 조심스럽게 다가섰다.
그의 말에 눈물을 흘린 단아는 “이 헬조선은 너 같이 착한 아이를 사장을 하게 내버려둘 것 같지 않다”라면서 조만간 배달업체 최강 배달꾼을 떠날 뜻을 암시했다./purplish@osen.co.kr
[사진] ‘최강 배달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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