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청춘시대2' 쌈과 썸사이‥설렘 스파크 신호탄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7.09.10 06: 49

썸을 향한 등장인물들의 스파크 신호가 터졌다. 
9일 방송된 JTBC 드라마 '청춘시대2'에서는 각 커플들의 설렘주의보가 발령됐다.
먼저 이날 임성민(손승원)과 송지원(박은빈)은 기억의 퍼즐을 맞추기 위해 문효진을 수소문하러 지방까지 내려갔고, 다음날을 위해 차안에서 취침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내 모기떼로 인해 잠을 청하지 못한 지원은 성민에게 "모텔가자, 나 씻고 싶다"며 적극적으로 모텔비까지 지원하겠다고 해 성민을 놀라게 했다. 성민은 "그래도 안된다"며 이를 거부, 지원은 "안 덮친다, 맹세한다"며 성민을 설득했다. 결국 성민은 이를 이기지 못하며 지원과 처음으로 모텔을 향했다. 
모텔에 첫 입성한 두 사람은 어색한 기운이 도는가 싶더니 이내 또 다시 티격태격댔다. 급기야 성민은 운전 탓을 하며 지원에게 "밑에서 자라"며 침대 밑으로 내쫓으려했고, 지원은 "침대도 넓은데 같이자자"며 도발 제안, 성민은 "그래 좋다"며 지원에게 가까이 다가가 시청자들까지 심쿵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성민은 지원을 밀어내기 위한 작전이었고, 결국 성민은 침대에서, 지원은 바닥에서 자게됐다. 그래도 이내 불편한 듯 성민은 바닥에서 자고 있던 지원을 지그시 바라봤고, 자신도 모르게 눈길이 가는 지원을 향해 혼란스러워했다. 
특히 성민은 지원과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지원이 추운 듯 팔을 만지작 거리자, 그런 지원이 의식된 듯 바로 에어컨을 꺼주는 자상함을 보였고, 츤데레 매력이 설렘을 안겼다.
한편, 조은(최아라)과 서장훈(김민석)의 묘한 마음도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안예지는 장훈에게 "우리 은이 어디가 좋았냐"라고 물었고, 그는 조은을 한 번 쳐다본 후 "나의 은이가 어디가 좋았냐고? 귀엽잖아"라고 답했던 것.
이내 세 사람은 물놀이를 하러 떠났고, 이때 은이 역시 예지와 물싸움을 하며 즐거워 보이는 장훈(김민석)을 보며 자신도 모르게 질투하기 시작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장훈의 묘한 눈빛과 말투였다. 예지 때문에 4만원이 넘는 밥값을 내게 된 장훈은, 은이에게 이를 억울해하며 "나중에 밥 사라"며 퉁명스럽게 말했다. 하지만 이 역시 장훈의 데이트 신청일지도 모를 일.
은이는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는 듯 "예지 다시 보니까 귀엽지 않냐 그때 그냥 소개 받았으면 좋았을 걸 싶냐"며 마음에도 없는 말을 어색하게 던졌다. 장훈은 그런 은이를 빤히 바라보더니 "너도 귀엽다"는 한 마디로 시청자들에게 역시 설레게 만들었다. 
 
이내 두 사람은 함께 버스를 타고 집으로 향했고, 자리가 비자, 장훈은 은이에게 이를 양보했다. 두 사람은 번갈아가며 서로를 훔쳐보는 설레임을 보인 것은 물론, 은이와 키를 맞추려 깍지 발을 선다던지 키 높이 신발을 신으려는 장훈의 귀여운 모습이 혹시 두 사람도 썸을 향한 스파크의 신호탄인건 아닐지 앞으로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안겼다.   /ssu0818@osen.co.kr
[사진] '청춘시대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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