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역시 웰메이드..'청춘시대2', 시즌1 뛰어넘은 비결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9.10 12: 13

형만한 아우없다는 말은 옛말이다. '청춘시대2'가 시즌1의 최고 시청률을 뛰어넘고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얻고 있다.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는 벨에포크라는 이름의 셰어하우스에 모여 사는 5명의 청춘들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지난 해 8월 종영된 '청춘시대' 시즌1의 후속작이다. '청춘시대'의 시청률은 크게 높지 않았지만, 5명의 청춘들이 그려내는 에피소드는 시청자들의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시청자들의 열렬한 반응에 힘입어 1년만에 시즌2로 돌아오게 된 것. 
물론 시작부터 좋았던 건 아니다. 박혜수가 영화 촬영으로 인해 하차를 하고, 지우가 그 자리를 채우게 됐고, 강이나 역을 맡았던 류화영 역시 시즌2에는 출연을 하지 않기로 결정을 했다. 새 멤버로는 최아라가 합류했다. 그리고 한승연과 호흡을 맞추기로 되어 있던 온유가 클럽에서 벌어진 논란으로 인해 하차를 하게 되면서 또 다른 잡음이 생기기도. 온유 대신 이유진이 합류했다. 

첫 방송 전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청춘시대2'. 그럼에도 웰메이드의 깊이는 변함이 없었다. 오히려 지난 시즌보다 밝아진 분위기, 그리고 끈끈해진 하메들의 우정은 시청자들이 편안하게 극을 시청할 수 있게 만들어줬다. 여기에 새롭게 투입이 된 지우, 최아라, 김민석, 이유진 등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해주며 극적 재미를 한층 끌어올려주고 있다. 
시즌1에서 취준생의 고단한 삶, 데이트 폭력 등 사회 문제를 현실감 있게 그려냈던 '청춘시대'는 이번에도 편견에 맞서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아내 공감을 형성한다. 동성애, 장애인에 대한 시각들을 이야기하며 "우리가 흔히 의식하지 못한 채 갖고 있는 편견"들을 꼬집어낸다. 또 데이트폭력을 당한 예은(한승연 분)이 오히려 고개를 숙이고,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모습을 통해 잔인한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송지원(박은빈 분)의 잃어버린 과거 기억을 찾는 과정을 미스터리하게 그려내 극적 재미까지 배가시킨다. 현실적인 캐릭터와 대사, 상황들을 기반으로 청춘들의 웃음과 아픔, 그리고 사랑과 우정을 모두 담아내고 있는 '청춘시대'이기에 시즌2 역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것.
특히 지난 9일 방송분은 2.82%(닐슨코리아, 전국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시즌1의 최고 시청률 2.51%를 뛰어넘었는 쾌거를 이뤘다. /parkjy@osen.co.kr
[사진] '청춘시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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