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 서정원, "준비 과정서 좋았기 때문에 결과도 좋았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9.10 17: 43

"과정이 좋기 때문에 자신있게 경기하라고 했다. 그래서 결과가 좋았다."
수원은 10일 오후 수원 월드컵 경기장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8라운드 홈경기서 산토스와 윤용호, 박기동의 릴레이 골로 전남에 3-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수원의 공격진은 부상으로 결장한 조나탄이 해야 될 플레이를 십시일반으로 나눠서 해결했다.
이날 승리한 수원은 승점 49점(14승 7무 7패)로 4위에 오르며 앞선 제주-울산(승점 51점)을 바짝 추격하며 ‘라이벌’ 5위 서울과 점수 차를 8점까지 벌렸다.

서정원 감독은 “이날 경기 준비가 상당히 좋았다. 과정이 좋아야 결과가 좋다고 생각한다. 대표팀과 경기도 하고 합숙 중에 건국대와 연습경기도 좋았다. 미팅에서도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줬다. 과정이 좋기 때문에 자신있게 경기하라고 했다. 그래서 결과가 좋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수원 유스 출신 윤용오는 2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트렸고, 박기동도 수원에서 첫 마수골이 골을 넣었다 서정원 감독은 “윤용호는 앞으로 계속 가다듬고 기다리고 만들어야 하는 선수다. 그 과정 속에서 결과가 나왔다고 본다. 이제 시작이다. 하나하나 배우다 보면 좋은 기량이 있기에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서 감독은 "박기동은 마음고생이 심했다. 위축된 플레이를 극복하고 골을 넣어서, 편하게 잘 것 같다. 축하한단는 말을 하고 싶다"고 칭찬했다.
서정원 감독은 "박기동이 골을 넣고 자신감이 오른 상황서 출전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민우의 공백도 아쉽다. 그리고 후반전에도 골을 넣었어야 하는데 못 넣은 것이 아쉽다. 완벽한 찬스 4~5번을 놓쳤다. 그런 것을 가다듬고 시작해야 겠다"고 경기에서 아쉬운 점을 지적했다.
이날 수원은 전반에만 3골을 넣고 여유로운 상황서 염기훈을 투입했다. 서정원 감독은 "기록적인 면도 있고 추가골을 위해 염기훈을 투입했다. 선수들에게 더욱 공격적으로 나설 것을 요구했다. 골을 못 넣어서 아쉽다"고 투입 이유를 설명했다.
수원은 '에이스' 조나탄 없이 3골을 넣으며 대승을 거뒀다. 서정원 감독은 "휴식기 동안 거제도 합숙 동안 스트라이커의 부재, 저조한 득점 등을 보완하려고 노력했다. 그 과정이 오늘 경기장에서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mcadoo@osen.co.kr
[사진] 수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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