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차지명' 최채흥 "데뷔전, 7이닝 1실점 7K 장식할 것"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9.11 14: 23

삼성 1차지명자 투수 최채흥(22·한양대)이 각오를 드러냈다.
KBO는 1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2018 KBO 신인드래프트'를 개최했다. 이날 다양한 유망주들이 행선지를 정하게 된 가운데, 1차 지명으로 이미 소속팀이 결정된 선수들도 함께했다.
KBO는 지난 6월 26일 KBO리그 1차 신인드래프트 결과를 발표했다. 구단별로 동등하게 연고지 출신선수 1명씩 데려간 가운데, 삼성은 최채흥을 지명했다. 1차 지명자 가운데 유일한 대졸이자 좌완 투수였다.

최채흥은 대학 통산 49경기에 등판, 254이닝을 소화하며 23승10패, 평균자책점 1.95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7차례 마운드에 올라 5승 2패를 기록했다. 평균 자책점은 2.51. 대학교 1학년 때부터 대학 대표팀에 발탁될 만큼 국제 무대 경험이 풍부하다. 
삼성 측은 부드러운 투구 자세를 바탕으로 부상 위험이 낮고 릴리스 포인트가 일정하고 투구 감각이 좋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타자와 적극적인 승부를 할 줄 아는 선수로서 성격이 차분하고 감정 기복이 거의 없다는 게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KBO는 2차 지명 시작 에 앞서 1차 지명자들 중 일부를 이날 행사장에 초청했다. 드래프트장에 온 최채흥은 "내가 상상하던 데뷔전은, 7이닝 1실점 7탈삼진 정도다"라며 장내를 웃게 만들었다. 이어 그는 "나에게 기대와 우려가 많으신데, 야구선수는 운동장에서 좋은 모습 보여야 한다.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i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