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 "심폐나이 21세..멜로연기, 연령·인종 상관無"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09.12 10: 32

배우 문소리가 심폐나이 21세 등 자신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들려줬다.
문소리는 최근 유쾌함을 담은 자전적 영화 '여배우는 오늘도'를 통해 주연 배우부터 각본, 연출까지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냈다.
그는 아리랑TV 연예정보 프로그램 'Showbiz Korea'는 스타데이트 Exclusive date 코너를 통해 첫 연출에 도전한 소감에 대해 "연출하면서 고통스러워하는 감독님들을 많이 봐왔지만 제가 직접 겪어보니까 출산의 고통과 비슷한 것 같아요"라며, "그 고통이 얼마나 큰지는 들어서 알지만 실제로 경험해보면 '아, 이런 거였구나, 내가 알던 건 진짜 알던 게 아니었구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되거든요. 힘들 때마다 감독님들 생각이 많이 났어요"라고 감독에 도전한 뒷이야기를 들려줬다.

평소 달리기를 잘 한다고 밝힌 문소리. 극 중 갑작스럽게 달리는 장면이 강렬함과 웃음을 안겨준다. 이에 대해 그는 “제가 달리기를 잘해요. 평소에 운동하는 곳에서 가끔 심폐기능 테스트를 하거든요. 나이와 달리는 속도를 계산해보니까, 저는 심폐나이 21세라고 나왔어요. 저희 트레이너가 굉장히 자랑스러워하면서 저한테 ‘심폐미인’이라고 하시더라고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그간 다양한 장르에서 폭 넓은 스펙트럼의 연기를 보여준 그에게 로맨스 연기를 함께하고 싶은 배우에 대해 묻자 "제가 멜로 영화를 별로 해본 적이 없어요. 그런데 연기를 같은 해보고 싶은 배우는 열어두고 싶어요. 연령대, 인종 등 모든 가능성을 활짝 열어두고 열린 마음으로 누구든 반기고 싶어요"라고 답했다. 
그런가 하면, 감독으로서 캐스팅하고 싶은 배우를 묻는 질문에는 "1순위는 언제나 저예요. 저 연기 좀 해야겠어요"라고 솔직한 대답을 내놓았다.
13일 오후 3시 5분에 방송. /nyc@osen.co.kr
[사진] 아리랑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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