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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 아이폰8·8 플러스와 같은점 다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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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애플이 10주년 기념폰인 '아이폰X(텐)'과 아이폰7 시리즈의 후속인 아이폰8, 아이폰8 플러스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애플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새벽 2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신사옥 쿠퍼티노 애플 파크 캠퍼스의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애플 스페셜 이벤트'를 갖고 아이폰X과 아이폰8, 아이폰8 플러스를 나란히 공개했다.

아이폰X와 아이폰8, 아이폰8 플러스는 나란히 라이트닝 포트를 하단에 탑재했다. 이어 양쪽에 스피커를 달았고 오른쪽에 전원 버튼, 왼쪽에 볼륨 버튼이 자리했다. 아이폰7과 마찬가지로 3.5mm 헤드폰잭도 모두 없다. 무선충전 기능도 모두 들어갔다. 방수 방진도 모두 IP67등급이다.

아이폰X과 아이폰8 아이폰8 플러스를 구분짓는 가장 큰 차이는 디자인이다. 아이폰X의 전면은 그동안 아이폰을 상징하던 홈버튼이 사라졌다. 상단 노치 부분을 제외하고 베젤을 최소화 했다. 아이폰X의 후면은 듀얼카메라가 세로로 배열됐다. 

반면 아이폰8과 아이폰8 플러스는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와 크게 다르지 않다. 쉽게 설명하자면 아이폰X는 새로운 모델인 반면 아이폰8과 아이폰8 플러스는 아이폰7S, 아이폰7S 플러스라고 봐도 무방할 듯 하다.

▲ 사이즈, 무게, 그리고 화면 크기

아이폰X의 기기 사이즈는 174(세로)×70.9(가로)×7.7mm(두께)이다. 아이폰8 플러스는 158.4(세로)×78.1(가로)×7.5mm(두께)이다. 아이폰8은 138.4×67.3×7.3mm이다.

가로 길이는 아이폰8 플러스와 아이폰8 사이에 아이폰X가 있다. 그러나 세로와 두께는 아이폰X가 가장 길고 두껍다. 무게는 174g인 아이폰X가 아이폰8 플러스(202g)보다는 가볍지만 아이폰8(148g)보다는 무겁다.

아이폰X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화면 크기다. 아이폰X의 화면 크기는 5.8인치다. 4.7인치인 아이폰8은 물론 5.5인치인 아이폰8 플러스보다 더 크다. 아이폰X는 전체적으로 베젤을 최소화한 꽉찬 화면이 인상적이다. 하지만 전면 상단의 노치부분은 다소 거슬린다.

▲ 디스플레이

아이폰X와 아이폰8·8 플러스는 모두 애플의 트루톤 기술을 탑재했다. 주변의 밝기, 온도에 따라 화면의 밝기와 색감이 조정된다. 3D 터치도 공통적으로 들어갔다. 압력을 이용해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그러나 아이폰X는 '슈퍼 레티나 디스플레이'로 명명된 OLED 디스플레이를 새롭게 탑재했다. 명암비가 뛰어난 OLED는 자체 발광으로 백라이트가 필요없다. 반면 아이폰8과 아이폰8 플러스는 기존의 LCD 기반 디스플레이를 고수했다.

▲ 홈버튼

아이폰X에서는 홈버튼을 찾아볼 수 없다. 홈버튼의 제거는 곧 잠금해제와 인증방식의 변화를 말해준다. 실제 아이폰X는 잠금해제와 인증에 사용했던 지문인식 센서인 터치 ID를 없애고 페이스 ID를 채택했다. 페이스ID는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하는 안면인식 인증시스템이다. 

반면 아이폰8과 아이폰8 플러스는 홈버튼이 그대로 존재한다. 아이폰7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터치 ID 방식을 고수한다. 기존 방식을 고수하고 싶은 사용자라면 아이폰8 혹은 아이폰8 플러스를 선택하면 된다. 

▲ 카메라

모두 4K 비디오 촬영이 가능하다. 전면 카메라는 1080p 녹화를 할 수 있다. 모두 쿼드 LED 트루톤 플래시가 달렸다. 아이폰X와 아이폰8 플러스는 듀얼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인물사진 모드 촬영이 가능하다. 인물 조명 모드 기능도 들어가 있다. 

그러나 페이스 ID는 아이폰X 카메라에서만 가능하다. 특히 얼굴인식 기능을 지닌 아이폰X의 전면 카메라는 움직이는 3D 이모티콘을 만들 수 있는 애니모지 기능을 유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 프로세서, 저장용량과 출시일

아이폰X와 아이폰8·8 플러스 모두 새로운 프로세서인 A11 바이오닉 칩을 탑재했다. 뉴럴 엔진을 탑재한 A11 바이오닉은 증강현실(AR) 기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A10 퓨전 칩보다 최대 70% 더 빠른 4개의 효율 코어, 최대 25% 더 빠른 2개의 성능코어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아이폰X는 아이폰7 대비 최대 2시간 더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다. 

저장용량은 모두 64GB와 256GB 두가지 모델만 있다. 그러나 램은 아이폰X와 아이폰8 플러스가 3GB, 아이폰8은 2GB다. 색상은 아이폰X가 실버와 스페이스 그레이 두가지인 데 반해 아이폰8과 아이폰8 플러스는 골드가 추가돼 3가지로 출시된다. 

아이폰8과 아이폰8 플러스는 15일부터 미국, 홍콩, 중국, 일본 등 25개 국가에서 예약판매를 시작해 오는 22일 출시된다. 아이폰8 시리즈는 오는 29일 30개 국가에서 추가로 출시된다. 

반면 아이폰X는 오는 10월 27일 55개국에서 예약판매에 돌입하며 11월 3일 출시한다. 예약판매까지 한달 이상, 출시일까지는 두달 가까이 남았다. 하지만 아이폰X와 아이폰8 시리즈 모두 국내 출시 소식은 아직 없다. 

가격의 차이는 확연하다. 아이폰X 기본모델인 64GB가 999달러(약 113만 원)부터 시작한다. 256GB 모델의 가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아이폰8은 699달러(약 79만 원), 아이폰8 플러스는 799달러(약 90만 원)다. /letmeout@osen.co.kr

[사진] 애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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