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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쎈 현장분석] ‘27안타·8홈런·27득점’ 두산, 화력으로 2위 고지전 압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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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조형래 기자] 우려는 기우였다. 두산이 화끈한 타격으로 ‘2위 고지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두산은 1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13-3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두산은 전날(12일) 경기 14-13, 8점차 역전극을 거둔데 이어 이날 역시 승리를 거두며 3위 NC와의 승차를 3.5경기로 벌리는데 성공했다.

2위 싸움의 고비라고 여겨졌던 NC전이었다. NC의 페이스가 썩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두산도 좀처럼 연승을 쌓지 못하면서 부침을 겪고 있었다. 기세 싸움에서 앞서지 못했다. 과연 2위를 지켜내고 상승세를 탈 수 있을지 우려가 있었다.

우려는 사실이 되는 듯 했다. 12일 선발 더스틴 니퍼트가 3⅓이닝 11실점으로 난조를 보이며 강판 당하며 끌려갔다. 하지만 홈런 3방을 포함해 야금야금 추격했고 8회초, 에반스와 오재일의 3점포 두 방으로 역전에 성공, 14-13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16안타 5홈런의 화력으로 NC에 타격을 입혔다.

일단 타선의 흐름은 올라온 상황. 이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었다. 두산 타선은 전날의 기운을 그대로 이어갔다. 이날 선발이었던 장현식의 제구 난조와 요소요소에서 터진 적시타와 홈런포로 초반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했다.

2회초 볼넷 2개로 만든 1사 1,2루에서 서예일의 선제 적시 2루타, 그리고 상대 폭투, 허경민의 적시타를 묶어 3점을 냈다. 그리고 3회초 2사 후 집중력을 발휘했다. 선두타자 김재환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오재일과 에반스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타격 흐름이 꺾일 수 있던 상황. 그러나 박세혁이 볼넷으로 걸어 나간 뒤 오재원이 3점포를 쏘아 올려 꼬일 수 있던 흐름을 다잡았다. 이후 서예일과 민병헌이 연속 볼넷으로 다시 기회를 잡았고 허경민의 적시타, 이후 박건우의 3점포로 3회에만 7점을 만들었다. 10-0의 넉넉한 점수 차였다.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사실상 경기의 분위기는 두산 쪽으로 완전히 넘어왔다. 그리고 이 10점의 점수는 NC가 범접할 수 없는 점수 차였고 8회초 허경민의 적시타와 박건우의 투런포로 2위 수성을 자축했다.

두산은 결국 2위 수성의 고비라고 여겨졌던 2연전을 모두 타격으로 압도하며 잡아냈다. 마산 NC 2연전 동안 27안타 8홈런, 그리고 27득점을 쓸어 담으면서 NC 마운드를 폭격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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