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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문희 만난 이제훈, 추석 반전 일으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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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영화 '아이 캔 스피크'(감독: 김현석)가 추석 극장가의 다크호스로 점쳐지고 있다. 배우 나문희를 만난 이제훈의 활약이 주목된다.

'아이 캔 스피크'는 민원 건수만 무려 8,000건, 구청의 블랙리스트 1호 도깨비 할매 ‘옥분’과 오직 원칙과 절차가 답이라고 믿는 9급 공무원 ‘민재’, 결코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상극의 두 사람이 영어를 통해 운명적으로 엮이게 되면서 진심이 밝혀지는 이야기.

이제훈은 극 중 명진구청의 칼 같은 원칙주의 9급 공무원 ‘민재’ 역을 맡았다. 14일 공개된 눈빛 스틸에서 보면 알 수 있듯 그는 시간이 흐르면서 캐릭터가 변화한다.

먼저 공개된 스틸에는 명진구청에 새로 전입, 민원왕 도깨비 할매 ‘옥분’(나문희)에 도전장을 내민 공무원 ‘민재’(이제훈)가 다른 직원들의 걱정과 우려에도 각 잡힌 자세에 한치 흐트러짐 없는 냉철한 눈빛을 하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어지는 스틸 속 영어 선생님이 돼 달라는 ‘옥분’의 민원 공세에 못 이겨 공무원 생활 최고의 위기에 처한 ‘민재’의 눈빛에서는 당황스러움은 커녕 흔들림 없는 단호한 표정만 드러나 만만치 않은 인물임을 알 수 있게 한다. ‘옥분’의 민원과 부탁에도 철벽으로 방어하는 ‘민재’의 원칙주의 면모가 강조된 냉철한 눈빛 스틸들은 이제훈이 맡은 ‘민재’ 캐릭터의 의외성을 통해 웃음을 전한다.

한편, 계속된 스틸에는 티격태격하며 상극 케미를 펼쳤던 때와는 달리, 영어 선생님이 된 ‘민재’가 한껏 유쾌한웃음을 보이고 있어 이들 전선의 변화를 암시한다. 특히 영어를 배워 오랫동안 숨겨온 진심을 이야기하기 위해 연습 중인 ‘옥분’을 응원하며 북받치는 감동에 눈물이 고인 ‘민재’의 스틸은 그녀의 편이 되어버린 ‘민재’의 따뜻한 모습으로 기대를 더한다.

여기에 미 의회 청문회에 참석해 연설을 시작한 ‘옥분’의 용기 있는 모습을 묵묵히 지켜보는 ‘민재’의 모습이 담긴 마지막 스틸은 유쾌한 콤비 호흡에 이은 진정성 있는 관계의 변화를 보여주며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렇듯 이제훈의 섬세한 눈빛 연기는 물론, 나문희를 비롯한 배우들의 진심 어린 열연으로 벌써부터 입소문이 진행 중이다. 올 추석 극장가 유일무이한 휴먼 코미디이기도 하다. 21일 개봉 예정. /nyc@osen.co.kr

[사진] 영화 스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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