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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한해 "'쇼미4' 논란, '쇼미6'로 해결…재출연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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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지원 기자] "'쇼미'로 생긴 논란은 '쇼미'로 풀고 가야죠." 

한해가 Mnet '쇼미더머니4'에 이어 '쇼미더머니6'에 다시 출연한 이유다. '쇼미4' 당시 번복 논란이 휩싸이며 아쉽게 탈락했던 그는 '쇼미6'를 통해 만개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친형같은 다이나믹듀오, 절친한 크루가 된 넉살, 면도, 라이노, 조우찬을 만난 한해는 래퍼로서 역량을 인정받아 TOP6까지 진출했다. 

한해는 최근 OSEN과 인터뷰에서 '쇼미6' 출연 이후 근황과 비하인드스토리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다음은 한해와의 일문일답.

◆'쇼미더머니6'가 끝났다. 
-후련하다. 즐겁고 재밌는 시간이었다.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 
-모두가 그러하듯, 나는 성적 맞춰 대학교에 들어간 꿈 없는 대학생이었다. 음악을 하고 싶어 부모님의 허락을 받은 뒤 휴학하고 부산서 상경했다. 어린 시절부터 힙합 음악을 즐겨 듣고 동경해서 랩을 하려고 했다. 

◆아이돌 그룹 준비, 팬텀 데뷔 등 다양한 음악을 해왔다. 
-춤 실력이나 외모 등 내가 부족한 게 많아 아이돌은 하지 못했다. 팬텀은 단기 프로젝트성 그룹이었다. 음원차트 1위에 오르는 등 나름 성적이 괜찮아서 활동을 이어갔지만, 각자 하고 싶었던 음악이 있어서 현재는 활동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모두에게 여유가 생기고, 재밌게 음악할 수 있을 때 다시 뭉칠 예정이다. 

◆이후 '쇼미4' 출연을 결정한 계기는 무엇인가. 
-팬텀이라는 팀 안에서 나는 8마디, 혹은 16마디 랩을 소화하는 주목도 없는 멤버였다. 내가 어떤 랩을 하는지 관심 가져주는 분도 많지 않았다. 내가 래퍼로서 어떤 랩을 하는지 알려드리고 싶었다. '래퍼로서 계기'를 만들기 위해 '쇼미4' 출연을 결정했다. 

◆'쇼미4'에서 번복논란으로 탈락했다. 아쉽진 않았나. 
-아니다. 나쁘게 떨어지지 않았기에 '쇼미4' 이후 많은 기회를 안았다. 하지만 '불쌍한 애', '착한 애'라는 이미지는 꼭 떨쳐내고 싶었다. 

◆그래서 '쇼미6'에 다시 출연한 것이냐. 
-그렇다. 프로그램에서 생긴 이미지는 프로그램으로 풀고 가는게 화끈한 해답이라 생각했다. 또 자신감을 회복하고, 또 핫한 친구들에게 자극받고 싶었다. 도태된다는 느낌을 받기 싫었고, 스스로의 실력도 시험해보고 싶었다. 

◆'쇼미6' 이후 가장 큰 변화는? 
-일단 불쌍한 이미지는 벗은 것 같다. 하하. 또 남성 팬이 많이 생겼다. 예전엔 여성 팬이 절대 다수였는데 이젠 형이라 자주 불린다. 많은 분들께 실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행복하다. 

◆'쇼미6'를 통해 얻은게 있다면 무엇인가. 
-음악을 향한 시선을 바꿨다는 게 가장 큰 수확이다. '쇼미4' 출연 직후엔 오히려 더 마이너 장르를 고집했다. 이른바 '쇼미 빨'이 아니란 걸 증명하려는 아집이었다. 하지만 '쇼미6' 이후 팀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내린 결론은 '좋은 게 좋은 거'라는 것.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공감하는 노래와 음악을 만드는 게 곧 내 만족으로 이어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음악을 보는 시선이 이렇게 바뀌었으니 내 음악 행보도 좀 더 길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신곡을 기다리는 팬들도 많다. 
-원래 난 음악 작업을 여유롭게 하는 편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바쁘게 해야할 때라 생각한다. 부지런하게 음악해서 기다려준 분들께 보답하고 싶다. 책임감이 생겼다. 머지 않은 시기 신곡을 들려드리겠다. 

◆마지막 질문이다. '쇼미' 출연은 이제 끝인가? 
-하하. 지금 생각으로는 그렇다. 재출연 생각은 없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브랜뉴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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