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배달꾼’ 채수빈, 고경표 위해 미국行 포기...“사랑해”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9.16 00: 04

‘최강 배달꾼’ 고경표의 사업이 위기에 빠졌고 절망하는 고경표의 모습을 본 채수빈은 떠나지 않기로 결심했다.
15일 방송된 KBS2 금토드라마 ‘최강 배달꾼’에서는 힘을 합쳐 정가빌딩에 대항해나가는 강수(고경표 분)와 단아(채수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널 행복하게 해볼게”라는 강수의 눈물의 고백에 단아는 깊은 생각에 잠겼다. 강수 역시 “꼭 해내고 싶다. 내가 꼭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지윤(고원희 분)은 단아네 3층으로 이사를 왔고 단아는 못마땅해 했다. 지윤은 찜질방에서 생활하던 오갈데 없는 진규(김선호 분)를 자신의 자취방으로 데려와 함께 살기 시작했다. 진규는 떠나려 했지만 다시 지윤에게 걸렸고 결국 같이 살 결심을 했다.
날로 세를 확장하는 정가빌딩에 단아와 강수는 그 벽을 실감했다. 정가 빌딩 때문에 먹자 골목에 손님은 뚝 끊기고 식당 주인들은 대출에 월세인상까지 합쳐져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이에 강수와 단아는 건물주를 불러놓고 “세입자 대표해서 말씀 드릴게 있다. 임대료 올리지 마라. 올해도 임대료 인상하시면 탈세하신 거 신고할 것”이라고 엄포했고 “같이 살자는 거다. 먹자골목 식당들 망하면 같이 망하는 것”이라고 설득했다. 또한 강수는 은행 대표에게 대출 설득에도 성공했다.
지윤과 함께 오던 진규는 단아와 강수를 만났다. 진규는 사업으로 고민이 많은 강수에게 “6개월만 버텨라. 정가 계속 그렇게 싸게 파는 거 아니다. 다른 식당들 망하고 나면 다시 값을 올린다”고 조언을 했다. 강수는 식당 주인들을 불러 모아 진심을 담은 말로 6개월만 버텨보자고 설득했다. 하지만 식당 주인들은 그 때까지 버틸 수 없다고 가게를 내놨고 손님들의 주문도 완전히 끊겼다.
절망하는 강수의 모습을 본 단아는 강수에게 "다시 해봐. 니가 포기하고 사는 건 못 보겠다. 나 꼭 보고 싶어. 너 같은 애가 성공하는거 그러니까 보여줘. 나 행복하게 해줘 그러면 안 떠날게. 사랑해 강수야"라고 고백하며 떠나지 않기로 결심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최강 배달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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