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놈 도둑님'의 서주현이 지현우의 사망 소식에 오열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도둑놈 도둑님'에서는 장돌목(지현우 분)의 사망 소식에 오열하는 강소주(서주현 분), 한준희(김지훈 분), 장판수(안길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돌목은 최태석(한정수 분)의 총을 맞고 실종됐다. 한준희와 강소주는 모든 인력을 동원해 장돌목을 찾았다. 윤중태(최종환 분)는 "일이 왜 이렇게 꼬이는 거냐. 설마 장돌목이 살아있진 않겠지"라고 혼잣말을 했다.
산을 지나가던 등산객은 개울가에 빠져있는 장돌목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시체가 장돌목이라는 사실을 알아냈고, 가족들을 불렀다. 강소주는 "사체 훼손이 많이 됐다. 힘드실 거다"라는 경찰의 말에 "나도 수사관이다. 비켜라"라고 말했다.
장판수는 "내가 하겠다"고 말하며 시신을 확인했다. 이들은 부패한 시신을 보고 오열했다. 경찰은 "발견된 도랑 근처에 화학공장이 있어서 물 속에 거꾸러진 상부쪽이 훼손돼 부패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강소주는 몸의 총탄 흔적과 칼에 맞은 흉터를 보고 "장돌목이 맞다"고 오열했다. 장판수는 "내 아들 아니다. 내가 4살 때부터 끼고 살았던 아들인데 어떻게 모르겠냐"고 현실을 부정했지만,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한 혈액, 지문이 모두 일치한다"라고 말해 가족들을 무너지게 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한준희 또한 홀로 남아있을 때 오열했다. 하지만 윤중태 앞에서는 "검사장님의 취임 선물이 된 것 같다"고 아무렇지 않은 척 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도둑놈 도둑님' 방송 캡처.